지하철은 정상화..철도는 여전히 '강대강'

이영현 2016. 10. 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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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파업이 5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과 부산 지하철 노조가 모두 파업을 철회했지만 코레일 노사는 성과연봉제를 놓고 양측 모두 한발짝도 물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연휴를 넘기면 열차 운행도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과 부산 지하철 노조 모두 파업을 중단했습니다.

홀로 남은 코레일 노조의 파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철도노사는 연휴에도 여전히 대치상태 중입니다.

노사 모두 성과연봉제 절대 양보 불가 방침이라 사흘 넘게 협상 테이블조차 꾸리지 못한 것입니다.

노사 협상 없는 성과연봉제 시행은 없다는 서울시의 방침에 서울 지하철 파업이 풀리고 우선 시민 불편부터 해결하겠다며 부산 지하철노조가 협상장으로 향한 것과는 정반대입니다.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사측이 노조 간부 9명을 경찰에 고소하고 140명이 넘는 직원을 직위 해제했지만 노조는 전혀 물러섬없이 오히려 파업 참가자 수를 점차 늘리며 파업강도를 높여갈 태세입니다.

코레일은 연말 입사 예정인 신규채용자 123명을 앞당겨 임용하고 대체 인력을 3천명까지 늘릴 계획이지만 운행에 보탬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운행 경험이 부족하고 안전사고 위험까지 있기 때문입니다.

당초 연휴 때 계획했던 KTX 증편도 인력부족으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파업이 2주째로 접어드는 오는 4일부터는 직원들의 피로 누적으로 100%를 유지하고 있는 KTX와 수도권 전철 운행도 줄여야 합니다.

정부와 코레일은 노조원들의 복귀를 촉구하는 한편 화물열차 운행률이 30%에 불과한 상황을 고려해 화물차를 이용한 대체 운송에 나설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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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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