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북핵폐기 강력촉구"..168개국 만장일치 결의채택(종합)

입력 2016. 10. 1. 15:44 수정 2016. 10. 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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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에서 60차 총회.."북핵실험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 "북한 핵보유국 지위 가질 수 없다" 재확인
김홍균 6자 수석대표, IAEA 총회 연설 [서울=연합뉴스]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9월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60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6.9.28 [외교부 제공=연합뉴스] hkmpooh@yna.co.kr

빈에서 60차 총회…"북핵실험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

"북한 핵보유국 지위 가질 수 없다" 재확인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유엔 산하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모든 핵무기 및 핵프로그램을 폐기할 것을 북한에 강력 촉구하는 결의를 168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IAEA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60차 총회에서 이같이 결의를 채택했다고 외교부가 1일 밝혔다.

결의는 지난달 9일의 핵실험을 포함, 이제까지 5차례 진행된 북한의 핵실험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하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아울러 6자회담 9·19 공동성명(2005년)의 비핵화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북한에 강력하게 촉구했다.

또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음을 재확인하고,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및 9.19 공동성명상 비핵화 공약에 따라 모든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을 폐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와 함께 결의는 북한의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활동 재개 사실을 명시하고, 북한의 영변 원자로 가동, 우라늄 농축시설 확장 및 가동 등 계속된 핵 활동을 강력히 규탄하는 내용도 담았다.

더불어 북한이 '방사화학실험실'로 명명한 북한 내 시설이 핵무기 원료 생산을 위한 재처리 시설임을 명기하고, 이 시설의 재개 및 가동을 포함한 북한의 계속되는 핵 활동을 강력히 개탄했다.

이번 결의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 등 한국의 우방국 외에도 케냐, 나이지리아, 카타르 등이 최초로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했다. 이에 따라 이번 결의의 공동 제안국은 총 70개국으로 작년 대북 결의 채택 때(63개국)보다 7개국 늘었다.

IAEA는 1993년부터 북핵 관련 결의를 채택함으로써 북핵 불용의 의지를 표명해왔다.

외교부는 "핵 기술 및 검증을 다루는 국제기구인 IAEA 총회에서 168개 회원국이 참가한 가운데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한 북핵결의가 채택됨으로써,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추구에 대해 '전체 국제사회 대(對) 북한'의 구도가 보다 공고히 정착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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