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감독, 야르몰렌코 영입 위해 에이전트와 개별 미팅

모리뉴 감독, 야르몰렌코 영입 위해 에이전트와 개별 미팅

(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 ‘제2의 셰브쳉코’라 불리는 안드리 야르몰렌코가 입성할 수 있을까?

영국 언론 <더 선>은 1일(이하 한국 시각) “야르몰렌코의 이적을 총괄하는 바딤 샤블리 에이전트가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눴다. 야르몰렌코의 올드 트래퍼드 입성 가능성을 이야기함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보도했다.

그간 야르몰렌코와 EPL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링크는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상황은 조금 다르다. 이적뿐 아니라 야르몰렌코와 대단히 깊은 관계를 갖고 있는 샤블리 에이전트가 영국 내에서 모리뉴 감독과 따로 만나 직접 미팅을 가졌다는 점은 분명 의미가 적지 않다.

샤블리 에이전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2차전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리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돌아갔다. <더 선>은 샤블리 에이전트가 올드 트래퍼드 경기를 방문했을 때 개인적으로 올린 경기장 풍경 사진과, 모리뉴 감독과 샤블리 에이전트가 함께 포즈를 취한 사진도 개재해 소스의 신빙성을 높였다.

야르몰렌코는 우크라이나를 대표했던 전설적 스타 셰브쳉코의 뒤를 이을 거물 공격수라 불릴 만큼 큰 기대를 모으는 선수다. 2008년부터 우크라이나 대표 클럽 디나모 키예프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자국 리그는 물론 유럽 대항전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고, 우크라이나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63경기 26골을 넣는 등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양 측면 공격수 자리에 모두 소화가 가능해, 보다 다양한 공격 전술을 필요로하는 모리뉴 감독의 입맛에 딱 맞을 것으로 보인다. 모리뉴 감독이 직접 에이전트와 만나 이야기를 나눠 화제를 모으는 야르몰렌코가 과연 올드 트래퍼드로 입성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만약 야르몰렌코가 모리뉴 감독 품에 안긴다면, 야르몰렌코는 커리어 사상 첫 해외진출을 하게 된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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