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회 '무한도전', 100회마다 레전드는 탄생했다

임주현 기자 2016. 10. 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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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임주현 기자]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어느덧 500회를 맞았다.

'무한도전'은 지난 2005년 출발했다. '무한도전'은 2005년 4월 MBC '토요일'에서 '무모한 도전'이라는 코너로 첫 방송을 시작했다. 당시 MC는 유재석, 패널은 정형돈, 노홍철, 김성수, 이켠 등이었다.

같은 해 10월 말부터 '강력추천 토요일'의 '무리한 도전'으로 재편되며 지금도 연출을 맡고 있는 김태호 PD가 프로그램을 맡게 됐다. 이후 2006년 5월 '무한도전'이라는 독립 프로그램으로 현재 시간대에서 시청자들을 만나온지 벌써 10년이 넘은 셈이다.

'무한도전'은 사실 20회 특집을 기획할 만큼 이 정도로 장수할지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예상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100회와 200회, 300회, 400회 특집에서도 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00회와 200회 특집 등에서는 20회 특집을 언급하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내기도 했다.

500회 특집을 앞둔 '무한도전'의 특별했던 100회, 200회, 300회, 400회 특집을 되돌아봤다.

◆100회. 숫자 100의 의미 되새겼다..정준하 짜장 1호 발사 탄생

100회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에 100회라는 숫자가 주는 의미는 정말 컸다. 이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100과 관련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1대 100 피구 대결, 쓰러지는 대형 도미노 장애물 속에서 100m 거꾸로 달리기, 아기 스포츠단 선수들과 100m 수영대결 등 다양한 100회 관련 미션들이 그려졌다. 당시 정준하는 시속 100km 롤러코스터에서 짜장면을 먹는 미션에 도전했다. 정준하는 짜장면을 채 먹지 못하고 놓쳤고 '짜장 1호 발사'라는 활약을 했다. 이후 정준하를 비롯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종종 롤러코스터에서 음식 먹기에 도전하며 '무한도전'만의 미션으로 이어져 왔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200회. 박명수 2015년 10억 기부 약속

200회에서도 '무한도전' 멤버들의 기쁨은 컸다. 200회에서도 다양한 미션에 도전한 가운데 40년 후로 시간을 설정, 2000회 무한뉴스를 진행한 게 큰 화제를 낳았다. 당시 박명수의 2015년 10억 기부가 언급됐다. 박명수의 기부는 이후 '무한도전'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개그 소재가 됐다. 이는 약속된 연도였던 2015년에도 언급됐다. 이에 박명수는 "올해는 안 되겠다. 나중에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300회. 잠시 쉬어가는 쉼표

100회, 200회에서 다양한 미션을 소화하며 그야말로 화려한 특집을 보여줬던 '무한도전'이었지만 300회는 잠시 쉬어갔다. 300회는 멤버들끼리 화합을 다지는 데 더 주력했던 특집이었다. 멤버들끼리 마니또를 정해 서로를 위한 음식을 준비하기도 했고 무한도전 옆 대나무숲이라는 코너를 통해 속이야기를 나눴다. 이중 1대1 텐트 토크는 지금도 회자 되는 코너. 지금은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정형돈이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다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등 멤버들의 속마음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400회. '무한도전'만이 보여줄 수 있는 커플 여행

400회도 300회와 마찬가지로 멤버들끼리 시간을 보냈다. 300회와 다른 점이 있다면 둘씩 짝지어 여행을 떠났다는 것. 하하와 노홍철, 유재석과 정형돈, 박명수와 정준하는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더욱 가까워졌다. 하하와 노홍철이 일찌감치 이태원 경리단길로 장소를 정한 것과 달리 유재석과 정형돈은 한참 동안 행선지를 정하지 못해 폭소를 유발했다. 늘 티격태격했던 박명수와 정준하는 주꾸미 잡이 여행을 떠나면서도 싸웠지만 결국 주꾸미잡이에 성공, 훈훈한 여행을 완성해 감동을 줬다.

'무한도전'은 500회 특집에서 '무한도전'의 캐릭터인 무도리 잡기라는 증강현실 게임을 선보인다. 늘 100회를 지날 때마다 레전드 편을 완성했던 '무한도전'이 이번에도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무한도전' 500회 특집은 1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임주현 기자 imjh21@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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