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악재' 김혁민, 어깨 관절와순-손목 부분 손상

2016. 9. 3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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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상무에서 전역한 한화 우완 투수 김혁민(29)의 부상 검진 결과가 나왔다. 

한화 구단은 30일 '김혁민이 지난 27일 서울 네온정형외과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우측 어깨 관절와순 부분 손상, 우측 손목 인대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다'며 '현재 서산 재활군에 합류해 재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어깨보다는 손목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혁민은 지난 21일 상무에서 전역했다. 예정대로라면 김혁민을 전역 다음날인 22일 1군 엔트리에 등록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김혁민은 캐치볼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자 1군 등록을 보류한 채 2군이 있는 서산으로 보냈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 27일 "원래 김혁민을 1군 엔트리에 넣으려 했는데 공을 못 던지더라. 어깨뿐만 아니라 손목까지 아프다고 한다. 내년 전력이 되기 위해선 가을 마무리캠프에서 잘 만들어야 하는데 지금 상태로는 캠프가 어렵다"며 진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007년 2차 1라운드 5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김혁민은 1군에서 8시즌 통산 194경기에서 30승59패2세이브14홀드 평균자책점 5.72를 기록했다. 그러나 군입대 전 2014년 막판부터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상무 입대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도 5경기만 나온 채 재활을 했다. 

재활을 마친 올 시즌에는 2군 퓨처스리그에서 18경기에서 7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다. 4월 첫 3경기에만 구원으로 나왔고, 이후에는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15번의 선발등판에서 최다 101구를 한 번 던졌을 뿐 나머지 14경기 모두 100구 미만으로 관리를 받았는데도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당장 마무리캠프는 물론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 참가도 불투명하다. 투수 자원 한 명이 소중한 한화로선 김혁민의 부상 악재가 뼈아프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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