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의 영혼의 파트너' 유연성 "동생한테 많이 배웠다"

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2016. 9. 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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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배드민턴 복식조 유연성(왼쪽)-이용대.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파트너 이용대(28·삼성전기)의 은퇴를 앞둔 유연성(30·수원시청)이 그에 대한 고마움을 고백했다.

유연성은 이용대와 함께 30일 경기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2016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4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선언한 이용대를 가리키며 "파트너로서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열심히 하는데도 한 단계 올라서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이)용대는 그런 점들에 대해 조언해줬다. 배울 게 남았는데 은퇴를 한다니 아쉽다"며 섭섭한 마음을 털어놨다.

유연성은 이용대가 착한 심성의 소유자라는 것도 소개했다. 유연성은 "이 위치에 있으면 건방질 수도 있는데 겸손하다"며 "뭘 하든지 최선을 다한다. 그래서 오랜 기간 정상에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연성의 칭찬이 이어지자 이용대도 입을 보탰다. 이용대는 "유연성은 저와 함께한 파트너 중 최고"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형이 저에게 주도권을 줬다. 저는 후배지만 형에게 훈련을 시키기도 했다. 연성 형은 제 생각을 잘 받아주고, 제 말을 따라주려고 노력해줬다"며 "그래서 1위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용대-유연성 복식조는 2013년 10월부터 호흡을 맞추면서 2014년 8월에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뒤,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tuytur1534@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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