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박수홍 "이대로 늙어 실버타운 갔으면 좋겠다" 고백

2016. 9. 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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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개그맨 박수홍이 "나중에 다같이 실버타운에 갔으면 좋겠다"며 친구들에게 충격적인 노후 계획을 전했다.

30일 방송되는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박수홍과 친구들이 모여 추석연휴를 함께 보내는 모습이 방송된다.

같은 처지의 노총각인 친구 윤정수, 배기성 등을 집으로 초대한 박수홍은 해마다 반복되는 결혼, 출산 잔소리 등 '노총각 명절 스트레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박수홍은 "나는 그냥 이대로 늙어 다같이 실버타운에 갔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노후계획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박수홍 얘기에 크게 당황한 윤정수는 "아니다. 나는 내 아내와 자식 앞에서 늙겠다"며 결혼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 오히려 박수홍을 당황시켰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박수홍의 엄마는 "수홍이가 아주 장가를 안 갈 생각인가보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엄마 입장에서는 저런 말을 들으면 너무 슬프다"고 말해 다른 출연자 엄마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박수홍은 엄마 속도 모르고, 친구들에게 자신이 끊임없이 일을 하게 된 이유를 언급하며 오래 전부터 노후 준비를 하고 있었음을 밝혔다는 후문이다.

또 비뇨기과를 찾은 허지웅과 생애 처음 미팅에 나선 김건모 등 노총각들의 좌충우돌 일상과 그런 아들 때문에 속이 타는 엄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30일 밤 11시 20분 방송.

[사진 = SBS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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