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질투의 화신'으로 흥행 12연타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명불허전 로맨틱 코미디 여왕의 위엄을 지켰다.
공효진이 현재 수목극 1위를 차지하고 있는 SBS ‘질투의 화신’으로 12번째 연속 흥행에 성공했다. 극중 생계형 기상 캐스터 표나리 역을 맡아 마초남 이화신(조정석)과 재벌3세 고정원(고경표)의 본격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세 사람의 케미는 물론 탄탄한 대본, 세밀한 연출과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음악까지 모든 부문에서 최상의 하모니를 이루며 한 편의 웃픈 로코를 탄생시켰다.
드라마 데뷔작인 노희경 작가의 ‘화려한 시절’부터 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인 ‘네 멋대로 해라’, 금기된 사랑이야기 ‘눈사람’과 당시 폐인을 양성했던 ‘상두야 학교가자’, ‘건빵선생과 별사탕’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이야기 ‘고맙습니다’까지 매번 선택한 드라마마다 흥행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특히 공블리의 탄생을 알린 ‘파스타’, ‘최고의 사랑’, 본격 로코믹 호러 ‘주군의 태양’, 노희경 작가와 13년 만의 재회로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웰메이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KBS 최초 금토 드라마 ‘프로듀사’, ‘파스타’ 서숙향 작가와의 재회로 공블리의 마법을 선사하고 있는 ‘질투의 화신’까지 그의 출연작 모두가 인기를 끌며, ‘로코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행보를 보였다.
공효진의 로코가 시청자에 통하는 이유는 공효진의 자연스러운 연기력과 모든 캐릭터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해석력에 있다. 이번 ‘질투의 화신’에서도 생계형 기상 캐스터 역을 맡아 마치 현실 속 어딘가에 존재할 것만 같은 생동감과 현실감 넘치는 연기, 공효진의 전매특허인 사랑스러움을 발산하며 양쪽에게 사랑 받아도 마땅한 표나리를 그려내 부동의 수목극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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