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징계] 연맹 허정무 부총재, "심판 매수 논란 사과, 질책 받아들이겠다"

한재현 2016. 9. 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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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한재현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연맹) 전북 현대의 ‘심판매수’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며 팬들에게 사죄했다.

연맹은 3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경희궁로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매수로 승부조작을 노렸던 전북 현대 징계를 5시에 확정 지었다. 전북은 지난 2013년 스카우터 A씨가 심판 2명에게 금품을 건내며, 판정 매수를 시도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로써 연맹 상벌규정인 '심판 매수 등 불공정 심판 유도행위 및 향응 제공’ 처벌 규정에 따라 올 시즌 승점 9점 감점과 벌금 1억원이라는 징계를 받게 됐다.

이번 사건으로 관리 주체인 연맹도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심판을 직접적으로 관리해야 할 연맹 소속 심판들도 관련 되어 있기에 이미지 실추 됐다.

연맹은 상벌위원회 종료 후 허정무 부총재와 조긍연 경기 위원장, 조영증 심판 위원장, 조남돈 상벌 위원장, 한웅수 사무총장이 고개 숙여 K리그 팬들에게 사과했다.

허정무 부총재는 연맹 대표로서 사과문 낭독으로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는 “K리그 팬 여러분께 사과한다. 심판들의 그릇된 행동으로 실망 시켰고, 머리 숙여 사과한다. 책임을 통감하며 질책도 받아 들이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판정 정확성 제고를 위해 비디오판독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겠다. 또한 심판 쇄신 및 개혁 정책을 계속 강화해 모두가 신뢰하는 리그를 만들겠다. 지난 과오를 철저히 반성해 투명한 K리그로 거듭나겠다”라며 재발을 약속했다.

이하 한국프로축구연맹 사과문 전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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