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비밀 가족'?..'연인과 두 아이' 공개 장소에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리듬체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33)가 처음으로 두 아이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등에 따르면 카바예바는 이날 모스크바 메가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스스케이트쇼에 남자아이 2명을 데리고 나타났다. 아이들의 나이는 추정되지 않고 있다.
카바예바가 이날 카메라에 결혼반지가 찍히지 않도록 숨기려 한 것처럼 보였다는 목격담도 돌았다.
러시아 하원의원을 지내기도 한 카바예바는 2013년 푸틴 대통령이 전처 류드밀라와 이혼하기 훨씬 전인 2008년부터 끊임없이 염문설이 제기된 인물이다.
그가 두 아이와 함께 빙상경기장을 찾은 사진은 집권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이 압승한 18일 총선 당일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 일간 모스코프스키 콤소몰레츠에 따르면 크림색 코트와 검정색 원피스를 입은 카바예바는 러시아의 피겨황제 예브게니 플루셴코와 체조 전설 알렉세이 네모프와 두 아이들의 사진을 찍으며 "옆에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고 있냐"며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카바예바가 두 아이들과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또다른 현지 온라인 매체는 이와 관련해 카바예바가 아이들을 두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아버지의 신원이나 존재는 미스터리로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카바예바는 대중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공식 석상에 등장할 때마다 경호원들이 대거 따라붙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카바예바와의 염문설이 돌 때마다 나도 존중받아야 할 사생활이 있다며 간섭하지 말아달라고 경고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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