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곡성' 유럽 초토화-'꽃길' 한국은 2승으로 쾌조의 출발(종합)

입력 2016. 9. 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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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인 ROX와 삼성이 한국 시각으로 3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6강 조별 예선 1일차 경기에 나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반면 유럽은 세 팀이 나서 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유럽과 북미의 대결로 기대를 모은 개막 경기에서는 CLG가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올라프를 택한 '엑스미디' 제이크 푸체로가 경기 내내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G2는 '익스펙트' 기대한의 제이스가 퍼스트 블러드와 함께 3킬을 올렸지만,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다소 무거워 보였던 ROX가 알버스 녹스에게 경기초반 주도권을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프레이' 김종인의 루시안이 그야말로 하드 캐리를 선보였다. 알버스 녹스는 움츠러들지 않고 맹공을 퍼부었으나 ROX와의 실력 차이를 메우지 못하고 무너졌다.
 
가장 박빙의 전력이었던 H2K와 ahq의 맞대결은 끈끈한 경기력을 보여준 대만팀의 승리로 끝났다. H2K는 '류' 유상욱의 카시오페아가 분전해봤으나, ahq는 '마운틴' 짜오-홍 슈에의 올라프가 잘 성장하지 못한 모습이었지만 '지브' 이 첸의 럼블이 뛰어난 모습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1일차의 백미는 바로 인츠의 대이변이었다. 인츠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EDG를 상대로 시종일관 압도했다. EDG는 '폰' 허원석의 블라디미르가 두 차례나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분전했으나, 인츠의 나르-리 신의 기세에 눌리면서 충격적인 패배를 맛봤다.
 
리빌딩 이후 처음 롤드컵에 오른 삼성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자신들의 장점을 잘 살린 데뷔전을 치렀다. 스플라이스의 반격에 킬을 엇비슷하게 내줬으나, 손해보다 이득을 차곡차곡 쌓는 특유의 팀 컬러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1일차 예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TSM과 RNG의 대결이었다. 비슷한 전력으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고, TSM이 다소 앞서가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마타' 조세형이 RNG의 수호신으로 떠오르면서 경기 내내 미친듯한 플레이를 선보였고, 팀을 승리로 이끌면서 자신이 왜 천재인지 입증했다.
 
◆ 1일차 경기결과
1경기 G2 e스포츠 패 vs 승 카운터 로직 게이밍
2경기 ROX 타이거즈 승 vs 패 알버스 녹스 루나
3경기 H2K 패 vs 승 ahq e스포츠 클럽
4경기 인츠 e스포츠 클럽 승 vs 패 에드워드 게이밍
5경기 삼성 갤럭시 승 vs 패 스플라이스
6경기 팀 솔로미드 패 vs 승 로얄클럽 네버 기브업
 
* 사진 출처=라이엇 플리커
 
손창식 기자 saf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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