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5일 연속 파업중..생산차질 13만대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난항을 이유로 5일 연속 강도높은 파업을 벌이고 있다.
30일 각 조 6시간씩 부분파업에 들어간 노조는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조합원 보고대회를 열고 교섭 진행상황 등을 설명했다.
지난 26일 12년 만에 8시간 전면파업을 벌인 노조는 이날까지 5일 연속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지난 7월19일 올해 첫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그동안 24차례에 걸쳐 역대 최대 규모의 고강도 파업전술을 펼치고 있다.
노조의 연이은 파업으로 차량 13만1000여대(출고가 기준 2조9000억원) 규모의 생산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특히 파업으로 인한 협력사 피해 등을 우려한 정부가 긴급조정권 발동을 검토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지자는 노조는 발동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맞선 상황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8일 교섭에서 임금 7만원 인상, 주간연속2교대 10만 포인트 지급을 골자로 한 회사의 추가제시안을 토대로 접점을 찾으려 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노사는 당분간 교섭을 중단하는 한편 노조는 오는 10월4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추가 파업 등 향후 투쟁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는 앞서 지난 8월24일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대비 78.05%의 반대로 부결됐다.
당시 잠정합의안에는 임금 5만8000원 인상, 개인연금 1만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이 담겼다.
핵심 쟁점이었던 회사의 임금피크제 확대 요구는 노조의 계속된 반발에 회사가 철회하기도 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 15만2050원 인상(기본급 대비 7.2%·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주식 포함)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고용안전대책위원회 구성, 주간 연속2교대제 8+8시간 시행에 따른 임금 보전, 해고자 2명 복직, 아산공장 신규라인 증설, 일반·연구직 승진 거부권 부여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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