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생생톡] '시즌 결산' 강정호 "올해는 50점, 전부 부족했다"

2016. 9. 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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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피츠버그(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조인식 기자]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팀과 개인적인 것 모두 아쉽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4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경기는 1-1인 채로 서스펜디드 선언됐고, 그의 시즌 타율은 2할6푼1리가 됐다.

아직 3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이번 시즌 그는 한 차례 발전된 성적을 냈다.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보다 26경기 적은 100경기에만 뛰고도 20홈런 59타점으로 루키 시즌 기록을 뛰어넘었다. OPS도 .816에서 .883으로 상승했다. 파워 면에서 크게 좋아져 다음 시즌도 벌써 기대를 모은다. 다음은 강정호와의 일문일답.

- 이번 시즌을 전체적으로 돌아본다면?

▲ 플레이오프에는 올라가지 못했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 다음 시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도 알 것 같다. 전체적으로는 아쉬웠지만 뜻 깊은 한 해였다.

- 개막전에 함께 하지 못하고 중간에도 한 번 재활을 하고 왔지만 개인 성적은 지난해보다 좋아졌다. 올해 자신에게 점수를 준다면?

▲ 50점이다. 팀과 다 전부 다 부족했기 때문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는 않다.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안 좋았다.

-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었나?

▲ 출루율이나 장타율은 지난해보다 좋아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그나마 위안을 얻었다.

- 오프시즌에 재활만 하지 않고 파워까지 늘린 부분을 클린트 허들 감독이 높게 평가했는데, 이번에는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보완할 계획인가?

▲ 아무래도 지난해 웨이트를 많이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웨이트, 그리고 유격수 수비 훈련도 많이 할 것이다.

- 올해 가장 아쉬운 점은?

▲ 타율이나 수비가 가장 아쉽다.

- 오랜만에 한국으로 가는 소감은?

▲ 집에 가는 것은 기쁘다. 팀이 잘 하고 가면 더 기쁠 텐데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조금 아쉬움을 남기고 가는 것 같다. 우선 집에 가서 휴식을 취할 것이다. 그 후에 다시 준비하겠다. /nick@osen.co.kr

[사진] 피츠버그=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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