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①]'슈스케' 진원 "실검 1위, 생각도 못 한 일이라 꿈만 같다"

명희숙 기자 입력 2016. 9. 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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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 = 가수 진원이 Mnet '슈퍼스타K 2016'에 출연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자신의 곡인 '고칠게'라는 노래로 오디션에 참가했던 그는 얼굴 없는 가수에서 '슈퍼스타K 2016'가 바라왔던 참가자로서 매력을 발산했다.

진원은 출연 이후부터 방송 다음 날인 30일 오전 내내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출중한 실력의 참가자들의 등장해 팔색조 매력을 과시했지만 진원만큼 주목받는 참가자는 나오지 않았다.

가수 진원이 '슈퍼스타K 2016'에 출연 후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 News1star/ Mnet '슈퍼스타K 2016' 캡처

Q. '슈퍼스타K 2016' 출연 후 반응이 뜨겁다. A. 아직도 얼떨떨하다. 자다가 일어났는데 어머니께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제 이름이 있다고 하시더라. 감사하다는 말밖에 모르겠다.

Q. 어느 정도 화제가 될 것이라고 전혀 예상 못 했는지. A. 제가 나왔다고 해서 큰 이슈가 될 거라고는 생각 안 했다. 조그만 이슈 정도?(웃음) 이렇게까지 사람들이 알아줄까 생각을 했다. 또 제 이름이 지진과 연관이 있어서 사람들이 호기심에 검색해주시는 게 아닐까 싶을만큼 꿈만 같다.

Q. 현직 가수가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A. 단지 노래를 너무 하고 싶었다. 경연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노래를 심사받는 걸 어려워하는데 절실했다. 방송에 나가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한 번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Q. '고칠게'를 부른 얼굴 없는 가수에서 이제 얼굴을 알리게 됐다. A. 정말 감동이다. 사람들이 저라는 사람을 알았으니까 그만큼 더 좋은 노래를 부르며 보답하고 싶다. '고칠게'를 부른 사람이 저라는 걸 아시게 된 만큼 다른 저의 노래도 저를 생각하면 들어주시면 행복할 것 같다.

Q. '고칠게'의 음원 차트 순위가 상승 중인데. A. '고칠게'라는 노래가 주목받아서 기쁘고 감사하다. 일단은 노래에 대한 호기심이 크신 것 같다. 계속 꾸준히 들어주시길 바라고 있다.

Q. 어떤 기분으로 노래를 불렀는지. A. 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슈스케'에서 노래를 불렀지만 무엇보다 노래가 정말 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노래하는 진원을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그리고 정말 너무 떨었다. 평소 실력의 3~40% 밖에 부르지 못 했다는 걸 감안해주셨으면 좋겠다. 다음에는 더 잘 부르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reddgreen3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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