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투데이] '반값 할인' 수두룩, 코리아 세일 페스타

2016. 9. 3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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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박재훈 앵커 ▶

분양가 7억 원 아파트와 연금 4억 원을 따로 따로도 아니고, 한 사람에게 몰아주는 경품이 등장했습니다.

분위기가 조금씩 들썩들썩하기 시작합니다.

작년보다 규모를 키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참여 업체도 대폭 늘리고 이름도 '코리아 세일 페스타'로 바꿨습니다.

대규모 할인행사는 다음 달 9일까지입니다.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 이번엔 지갑이 좀 열릴까요?

시민들께 여쭤봤습니다.

◀ 인터뷰 ▶

[조향미]
"아무래도 아기를 키우다 보니까 정가를 다 주고 사기는 좀 부담스러워서 세일 자주 하면 좋겠죠. 그러니까 눈여겨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유지희]
"세일한다고 해서 신상품을 내놓는 것도 아니고 좋은 제품을 제공하는 게 아니라 작년 이월상품 갖고 와서 소비자들한테 판매하는 게 저희한테 좋은 거라고 생각은 하지 않아요.

[백소룡]
"막상 가면 이제 엄청 싼 것도 못 느끼겠고 별반 차이도 없고 해서 약간 아쉽기는 해요. 많이 더 할인했으면 나쁘지 않을 텐데."

◀ 박재훈 앵커 ▶

막상 시민들, 아직까지 기대가 크지 않죠?

아마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시작은 창대한데 끝이 미약하다'는 말들이 나왔던 작년 행사 여파인 것 같습니다.

엄주원 아나운서, 올해는 다를 거라고 얘기를 하는데, 뭐가 다를 것 같습니까?

◀ 엄주원 아나운서 ▶

먼저 지난해부터 말씀 드리면요.

내국인 대상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외국인 대상의 '코리아 그랜드세일', 이렇게 나뉘어서 진행됐지만 올해는 두 행사를 하나로 통합해서 규모가 많이 커졌습니다.

작년에 비해서 100곳 이상 늘어난 249개 업체가 참가했고요.

제조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것도 특징 중의 하나입니다.

지난해 평가가 안 좋았음에도 4분기 민간소비와 국내총생산이 소폭 상승했고요.

외국인 매출액 역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 늘어났습니다.

올해는 참가 업체도 늘고, 또 다양해져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박재훈 앵커 ▶

다 가볼 순 없고요.

요런 요런 업체들, 이런 할인들은 꼭 챙겨봐라,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엄주원 아나운서 ▶

우선 현대와 쌍용, 르노삼성 등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요.

일부 차종에 대해서 선착순으로 최대 10% 할인율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는요.

12개 품목 가전제품을 최대 53%까지 할인한 가격으로, 또 LG전자도 10개 품목 36종 인기 가전을 최대 40%까지 할인해 판매하겠다는 방침이고요.

휴대폰도 보조금까지 적용받으면 거의 반값 구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화장품 브랜드들은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까지 할인을 진행한다고 하니까요.

필요하신 분들 이번 기회 꼭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어제가 행사 첫날이었습니다.

실제 현장 분위기는 어땠는지, 함께 가보시죠.

◀ 인터뷰 ▶

[안현수]
"옷 같은 건 집에 있으니까 자꾸 사기도 그렇고, 구두 세일하기에 그것만 봤어요."

[이진효 과장/롯데백화점]
"1년 동안 준비를 한 행사이기 때문에 작년보다는 많은 혜택과 준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재훈 앵커 ▶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올해 행사는 과감한 경품들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 엄주원 아나운서 ▶

그렇습니다.

분양가 7억 원짜리 아파트와 노후 연금 4억 원, 합쳐서 11억 경품을 추첨을 통해서 한 사람에게 몰아주기로 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 현상 경품 상한액을 없앤 이후에 백화점에서 10억 원이 넘는 경품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할인 행사 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한류 콘텐츠를 소재로 한 문화축제가 열리는데요.

MBC가 위치한 서울 상암동 일대에서도 내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016 DMC 페스티벌이 예정돼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1만 2천여 명이 꼽은 한류 명소도 최근 공개됐는데요.

관련 보도입니다.

함께 보시죠.

◀ 리포트 ▶

무한도전 출연자들이 1900년대 전차를 재현한 버스를 타고 서울시내를 누빕니다.

남산과 한강, 코엑스 같은 관광 명소를 도는데 방송이 나간 뒤 외국인 관광객이 30% 가까이 늘었습니다.

[구스타프 허그베리/스웨덴인 관광객]
"서울의 모든 곳을 보고 싶어요. 다른 모든 지역을요."

한류스타 김수현이 조선의 왕이 돼 거닐던 경복궁도 한류 관광객들에게는 인기입니다.

아이돌 스타 체험 전시장이 마련된 코엑스, 사랑의 자물쇠로 유명한 남산 N서울타워 등 10곳이 서울의 대표 한류 명소로 선정됐습니다.

◀ 박재훈 앵커 ▶

9월 소비자심리가 석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합니다.

이번 행사로 소비자들 마음을 좀 돌릴 수 있을까요?

업체별로 좀 더 자세한 할인 소식은 잠시 뒤 주말쇼핑포인트 코너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슈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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