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내귀에캔디' 고성희 앞에 보여준 장근석의 맨 얼굴

박지수 2016. 9. 3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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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장근석과 고성희가 힘겨웠던 청춘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한 발 다가갔다. 

29일 방송된 tvN ‘내 귀에 캔디’에서는 장근석과 밤안개의 캔디데이트가 공개됐다. 

이날 장근석과 밤안개를 휴대폰 너머로 술자리 데이트를 즐겼다. 연이은 게임의 승자는 밤안개로 이에 장근석은 “내가 너 이겨서 뭐하니?”라 부드럽게 말했다. 이에 밤안개가 “져준 건가?”라 묻자 장근석은 “져준 거라기보다는 이기고 싶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장근석은 “우리가 술 좀 마시지 않았나. 진지한 얘기가 듣고 싶다. 너는 어떻게 살아왔는지”라 넌지시 물었다. 

이에 밤안개는 힘겨웠던 유학시절을 회상했다. 밤안개는 “주차장을 개조한 집에서 살았었다. 한국에선 활발하고 리드도 잘하는 나였는데 성격이 내성적으로 변했다”라고 털어놨다. 밤안개는 “외국은 점심시간마다 무리 별 테이블이 따로 있다. 그런데 나는 친구가 없었다. 주눅 들거나 지는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아서 변기 위에서 점심을 먹었다. 승부욕이 강한 편이었다”라고 거듭 말했다. 

이에 장근석은 “나와 비슷하다”라며 동질감을 표했다. 장근석은 “어릴 때 속옷광고를 찍은 적이 있다. 학교에 가니 친구들이 엄청 놀려댔다. 그러나 내가 처음으로 서울에 올라와서 부모님과 함께 살 수 있는 집을 마련한 때이기도 했다. 놀리고 싶으면 놀리라고 했다. 난 우리 가족이 살 수 있는 집을 구했으니까”라 차분하게 말했다. 

장근석은 “너무 어려서부터 사회생활을 했구나”라며 안타까워하는 밤안개에게 “내겐 선택권이 없었다. 내가 너보다 서른이라는 문턱을 먼저 넘어오지 않았나. 흔들리지 않고 내 길을 걸으려 했다. 단지 지금 후회되는 건 주변에 소홀했다는 점이다”라고 고백했다. 

비밀통화를 마무리 하며 밤안개는 “(장근석이) 다른 별에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닮은 부분이 많은 사람인 거 같다. 내가 힐링을 한 시간이었다. 고마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장근석은 “너 자신도 빛나는 꽃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밤안개의 정체는 바로 배우 고성희다. 고성희는 고충을 공유해준 장근석에 또 한 번 감사인사를 나타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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