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가는 길' 위태로운 이상윤, 김하늘에 "보고싶다" 고백(종합)

뉴스엔 입력 2016. 9. 29. 23: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민지 기자]

이상윤 김하늘은 점점 더 가까워졌다.

9월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연출 김철규) 4회에서 최수아(김하늘 분) 서도우(이상윤 분)가 서로에게 위로가 됐다.

최수아와 서도우는 서로를 향해 흔들리는 감정에 혼란스러웠다. 서도우 아내 김혜원(장희진 분)과 마주한 최수아는 당황해 손까지 떨었다. 최수아는 서도우에게 "참 무섭고 슬프다. 비행간 낯선 도시에서 30~40분 산책 끝"이라며 관계를 이어가지 않을 뜻을 밝혔다.

서도우는 "바람피면 너 안본다"는 친구 장현우(김견우 분)가 "너도 니 감정 모르겠지?"라고 묻자 "안다. 내가 왜 몰라. 아는데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최수아의 시댁살이가 시작된 가운데 순간순간 서도우와의 일이 떠올라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깊은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최수아는 "가서 그 사람 있으면 말하자. 시작도 없었지만 끝내겠다고 하자. 웃겠지? 뭘했다고. 그래도 말하자"며 서도우 작업실을 찾았다.

그러나 서도우는 작업실에 없었고 장현우는 "놓고 간게 있다"는 최수아에게 "핑계 삼아 들락날락?"이라고 지적했다. 장현우는 "중대한 결심이라도 하고 온건가. 헤어지려고 할 때 해버려야 하는데"라고 비꼬았고 최수아는 "앞서 가지마라. 불편하다"고 불쾌한 마음을 드러냈다.

장현우는 서도우에게 최수아가 왔음을 알렸고 서도우는 최수아에게 "아직 2층이냐. 블라인드 올려봐라"고 문자를 보냈다. 최수아가 블라인드를 올리자 확 트인 전망이 나타났고 서도우는 "서울에서 몇 안되는 경치가 보일거다. 하늘도 좋고. 30~40분 편하게 쉬었다 가라"고 했고 최수아는 기분 좋은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그 사이 서도우는 "애니(박서연 분) 방 서재로 바꾸려고 한다. 흔적도 남기기 싫다"는 아내 김혜원을 보고 복잡한 심경이었다.

서도우는 김혜원을 집에 데려다준 후 최수아와 전화통화를 했고 두 사람은 유독 말이 잘 통했다. 그러나 최수아는 전화통화 중 자신이 말레이시아에서 목격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서도우 딸 애니였음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최수아는 전화를 끊고 서도우의 작업실을 나왔고 괴로움에 빠졌다.

비행에서 돌아온 박진석(신성록 분)은 최수아와 딸 효은(김환희 분)이 있는 어머니 댁이 아니라 자신의 집으로 가 최수아에게 지시사항만 전달했다. 최수아는 그런 박진석에 깐깐한 시어머니 탓에 힘들었다. 최수아는 송미진(최여진 분)에게 전화해 애니 죽음에 대한 죄책감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최수아는 빡빡한 비행 스케줄이 집을 오랫동안 비워야 했다. 시어머니는 그런 최수아를 타박했고 박진석은 효은을 한국으로 데려온 최수아 탓을 했다. 박진석은 최수아에게 "이제 좀 후회되냐. 어머니한테 잘해라"고 말했고 최수아는 "남일 보듯 너 어떻게 하나 보자 하지 마라 제발"이라며 화냈다. 송미진은 힘들어하는 최수아에게 "그만두지마라"며 커리어를 포기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서도우는 죽은 애니가 과거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수리했고 휴대전화에는 전화통화 목록은 없이 온통 들판 사진 뿐이었다. 매주 토요일에 찍은 사진으로 민석(송종학 분)은 "여기 은우가 친아빠 만나러 가던데 아니냐"고 말했다.

이후 서도우는 해당 장소를 찾아갔다가 생각지 못했던 사실을 알았다. 애니는 아빠를 만나겠다고 작업 공장을 찾았지만 그곳에서 일하던 사람은 서도우에게 "여기서 친아빠 만나기로 했다고 항상 기다렸다. 약속날짜가 언제냐고 하면 온다고만 했다. 그 애 아빠라는 사람 애당초 없었다"고 말했다.

그 사이 애니와 효은이 묶었던 말레이시아 홈스테이 주인 메리는 애니가 사고 당시 신고 있던 현지 경찰로부터 옷가지와 신발을 받았다. 물건 중에는 애니가 사용하던 휴대전화도 있었다.

애니 방을 서재로 바꾸는 공사를 하던 김혜원은 애니와의 마지막 통화를 떠올렸다. 애니는 한국으로 가고 싶다며 "아무도 엄마한테 뭐라고 안해. 다 좋은 사람들이다"고 말했지만 김혜원은 "네 아빠 있는 곳 안 궁금하냐. 약속만 지켜라. 니 아빠가 널 왜 나한테 보냈을까. 작품활동으로 돌아다닌다, 경제적으로 어렵다 그걸 믿냐"며 어떤 진실을 말했다. 애니는 그 충격으로 공항서 뛰쳐나갔던 것.

한편 서도우는 애니가 찍은 사진 속 들판을 직접 바라봤고 서도우로부터 사진을 받은 최수아는 서도우에게 "애니는 기다린거다. 누군가 와주기를. 같은 장소에서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라고 답장을 보냈다. 최수아는 서도우에게 전화해 "안올거 알면서 기다린거 맞죠?"라고 물었고 서도우는 "지금 만날 수 있냐. 보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KBS 2TV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서인영 추가글 게재 “대선배 마인드 가인은 참았을까?”[어제TV]‘라디오스타’ 가인♥주지훈, 쿨한 커플의 핫한 공개열애 부럽다 이시영 측 “요식업 사업가와 한달째 열애중, 예쁘게 봐달라”‘명단공개’ 연세대 김용건부터 유학파 마동석까지, 반전 학벌 스타 9人(종합)[어제TV]‘런닝맨’이 우결로, 이광수♥송지은 7년 사랑 결실 기대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