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만 3명' 롯데, 물량공세로 이뤄낸 8회 빅이닝

2016. 9. 2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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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롯데가 가진 전력을 모두 투입하며 kt에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9-7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승을 달리며 NC에 패한 삼성, 경기가 없는 한화를 제치고 단독 7위(63승 74패)로 도약했다.

양 팀 선발투수의 부진으로 6회말부터 불펜싸움으로 전개된 이날 경기. 롯데는 경기 후반 이진영, 유한준에게 솔로포를 맞았고, 3루수 황재균이 실책을 범하는 등 kt와의 불펜싸움에서 밀리며 8회초까지 kt에 5-7로 끌려갔다. 사실상 가을야구가 어려워진 롯데였으나 이대로 물러설 순 없었다.

롯데는 결국 8회말 총력전이란 단어에 걸맞는 플레이를 펼치며 역전을 이뤄냈다. 선두타자부터 대타 최준석을 내세운 롯데. 최준석이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곧바로 다시 대타 오승택이 나왔다. 오승택은 정교한 선구안을 앞세워 볼넷을 얻어냈다. 빅이닝의 시발점이었다.

이후 3안타를 때려냈던 전준우가 2루 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리며 1사 1, 3루를 만들자 롯데 조원우 감독은 여기서도 주전 전준우를 빼고 대주자 나경민을 투입했다. 그리고 이어 대타 정훈이 귀중한 추격의 적시타를 때려냈다. 대타 3명, 대주자 1명으로 만든 소중한 1점이었다.

역전의 발판이 만들어지자 기존의 선발라인업이 힘을 냈다. 4번타자 황재균은 2타점 3루타로 역전을 이끌어냈고, 마지막 박헌도가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8회 펼친 총력전이 결국 최종 승리로 연결된 롯데의 한판이었다.

[정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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