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치약도 회수..68개 치약업체 전수 조사

임종빈 2016. 9. 29. 21:4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모레퍼시픽에 이어 부광약품도 자사 치약 제품의 자진 회수에 나섰습니다.

아모레와 같은 업체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은 만큼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흡입용이 아닌 만큼 선진국에선 치약의 원료로 얼마든지 사용되지만, 식약처는 국내의 특수성을 고려해 모든 치약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점원이 진열대에서 서둘러 치약을 수거합니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 씨엠아이티와 엠아이티가 들어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 부광약품이 자발적으로 회수와 환불절차에 들어간 겁니다.

회수 대상은 안티프라그와 시린메드 등 21개 제품입니다.

<인터뷰> 조창래(서울 관악구) : "그동안 썼던 거라서 아무래도 더 좀 불안한 마음도 있고 그래서 이번에 환불받을 생각 하고 있습니다."

부광약품 역시 아모레퍼시픽과 마찬가지로 문제가 된 미원상사에서 치약 원료를 납품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광약품 측은 업체에서 받은 시험성적서에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없었다며 성분을 분석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파장이 확산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제조업체 68곳이 생산한 모든 치약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녹취> 안만호(식품의약품안전처 대변인) : "이번 전수조사는 이번 주까지 완료 조치하고 문제가 되는 제품은 즉시 회수 조치하며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 조치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국내 치약에 혼입된 씨엠아이티, 엠아이티 잔류량이 미국과 유럽 등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거듭 진화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임종빈기자 (huimang@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