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이보다 좋을 수 없다" BAL 동료들의 극찬

2016. 9. 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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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김현수의 극적인 대타 결승 투런포에 볼티모어 오리올스 동료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현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9회초 1사 1루에서 대타로 교체출장했다. 1-2로 뒤진 상황, 토론토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와 9구 승부 끝에 몸쪽 96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김현수의 시즌 6호 홈런이 승부를 가르는 극적인 대타 역전포로 완성된 것이다. 김현수의 한 방에 힘입어 볼티모어는 3-2로 역전승했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날 경기를 그대로 패했다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공동 2위 자리를 내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볼티모어 동료들도 김현수의 홈런에 찬사를 표했다. 볼티모어 지역 언론 'MASN'에 따르면 경기 후 중심타자 마크 트럼보는 "김현수의 홈런에 덕아웃에 있는 모두가 난리났다. 정말 열심히 싸워 이긴 경기이지만 특히 김현수가 그랬다. 대단했다. 이곳(로저스센터)은 열정적인 팬들이 많아 분위기를 타기 힘든 곳인데 이런 승리가 팀에는 큰 힘이 될 것이다"고 고마워했다.

선발투수 크리스 틸먼도 김현수의 홈런에 대해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 값어치를 매기기 어려울 정도다. 김현수가 크게 웃으며 덕아웃으로 들어올 때 모습은 누구보다 좋았다. 팀이 치고 나갈 수 있는 승리가 될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 정말 큰 승리였다"며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현수 역시 경기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대타로 나와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파울이라도 치면서 살아남으려 했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신나고 흥분된다"고 기쁨을 표했다. 지금까지 친 홈런 중 최고라고 덧붙일 정도로 김현수 본인에게도 그야말로 최고의 순간이었다. /waw@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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