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실점' 아리에타, 최악의 마지막 등판..ERA 3.10

입력 2016. 9. 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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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피츠버그(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조인식 기자] 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선 제이크 아리에타(30, 시카고 컵스)가 부진한 투구를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아리에타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10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했다. 그는 2점대였던 평균자책점이 3.10까지 올라간 채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7실점은 아리에타의 시즌 최다 실점 기록이다. 이번 시즌 6실점 경기는 2차례 있었지만, 7실점까지 간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이날 이전까지 그는 192⅓이닝을 소화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7⅔이닝을 던졌다면 200이닝에 도달할 수 있었으나 이 역시 좌절됐다.

공이 가운데로 몰리며 집중타를 허용한 것이 패인이었다. 1회말 선두 애덤 프레이저와 조시 벨에게 연속으로 좌전안타를 맞은 그는 폭투를 범한 뒤 앤드루 매커친의 유격수 병살타 때 프레이저를 홈으로 들여보내 첫 실점을 했다.

이후 4회말에는 선두 맷 조이스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고 션 로드리게스에게 잘 맞은 좌전안타를 내주고 후속타자 존 제이소에게 우월 3점홈런을 얻어맞았다. 5회말에는 2사에 좌측 펜스를 맞고 나온 로드리게스의 2루타, 외야 우측으로 날아간 제이소의 적시 2루타, 외야 좌측으로 흘러간 데이빗 프리즈의 적시 2루타, 에릭 프라이어의 중전적시타에 3점을 추가로 내줬다. 총 7실점.

팀이 4-8로 패하며 아리에타는 18승 8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컵스가 4경기만 남겨두고 있어 이제 그의 선발 등판 기회는 없다. 뛰어난 성적이지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지난해 기록(22승 6패, 평균자책점 1.77)과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도 있다.

한편 강정호는 이날 결장했고, 제이소는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피츠버그 선수가 PNC 파크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해낸 것은 제이소가 처음이다. /nick@osen.co.kr

[사진] 피츠버그=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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