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국감 개의..與위원장 상임위 중에선 처음(상보)

박상휘 기자,양새롬 기자 2016. 9. 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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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위원장 당론 거르고 국방위 열어
새누리당의 '국감 보이콧' 당론에 맞서 국감 출석의사를 밝힌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6.9.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양새롬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가 29일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방위사업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개시했다.

앞서 국방위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파문에 따른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26일과 27일 예정돼 있던 국감 일정을 하나도 소화하지 못했다.

야당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등의 경우 야당 의원들만 참석하는 반쪽 국감이라도 열렸으나 국방위는 새누리당 소속의 김영우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고 국감 개시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김 위원장이 전격적으로 국감을 개시하기로 하면서 국방위는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상임위 중에서는 처음으로 국감이 개시됐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27일에도 국감 참여를 선언하며 국방위를 열려고 했으나 새누리당 지도부로부터 사실상 위원장실에 감금당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다만 이날 새누리당 소속 국방위원들은 참여하지 않았다.

국방위 여당 간사인 경대수 의원은 "우리 당은 당론대로 다른 의원들은 국방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원장에게 말했다"며 "(위원장의) 오늘 결정은 오히려 (여야간) 극한 대결을 더욱 촉진시키는 부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철희 의원은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김영우 위원장에 고맙단 인사를 드린다"며 "새누리당 국방위원들께서도 국방의 엄중한 현실을 생각해 조속히 국감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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