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韓서 새 갤노트7 발열..삼성,조사중"<WSJ>
WSJ, "교체받은 갤럭시노트7 사용중 발열 불만 제기"
삼성, "안전 우려할 만한 것 아냐"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발화 위험이 제기된 갤럭시노트7에 대해 삼성전자가 글로벌 리콜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갤럭시노트7에 대해서도 발열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자 삼성전자가 조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미국과 한국 시장에서 갤럭시노트7 교체품에서 발열 현상이 발행한다는 소비자 불만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교체품을 받은 몇몇 소비자들이 통화중에 제품이 너무 뜨거워진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중 한 경우에 대해서는 삼성이 제품 교환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월스트리트저널 측에 "배터리 충전과 관련된 몇 가지 보고가 있었다"며 "우리는 이 문제가 안전을 우려할 만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한 "일반적인 조건에서 모든 스마트폰의 온도는 변화할 수 있다"며 교체품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불만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고객 서비스센터와 보증 절차를 통해 개별적으로 문제를 풀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10개 국가에서 250만대의 갤럭시노트7에 대해 리콜을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미국과 한국에서 판매된 갤럭시노트7의 60% 이상이 교체됐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90%는 환불하거나 다른 제품으로 바꾸지 않고 새 갤럭시노트7을 선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의하면 새 갤럭시노트7을 수령한 몇몇 미국 소비자들은 발열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미국의 한 정보기술(IT) 기업에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일하고 있는 개리 서번츠(47)씨는 지난 수요일 AT&T 유통점에서 새로운 갤럭시노트7을 수령했다. 그는 스카이프를 통해 국제전화를 하고 있는 도중 제품이 급속도로 뜨거워졌으며 전화가 끊겼다고 전했다.
그는 삼성전자에 전화해 이같은 불만을 제기했다. 삼성전자 측은 즉시 전화기를 전원을 끄고 조사를 위해 제품을 보내 줄 것을 요청했다. 서번츠씨는 새 갤럭시노트7을 계속 유지하고 싶으며 문제가 해결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재무 분야의 채용담당자인 킴 고든(50)씨는 교체받은 갤럭시노트7의 화면이 통화하기 어려울 정도로 뜨거워졌다고 밝혔다.
그녀는 미국의 삼성전자 센터에 전화를 했으며 상담원이 새로운 기기로 교체해줄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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