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국방위 국정감사 오늘 강행"..당론 정면 반기
이정우 기자 2016. 9. 29. 09:06
(서울=뉴스1) 이정우 기자 =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은 29일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진행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는 정진석 원내대표의 "그럴거면 무소속 정치하라"는 전날(28일) 경고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따른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저는 국방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말을 여러번 해왔다"며 "제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국방위원회 국정감사를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27일 당의 '국감 보이콧' 방침을 깨고 국방부 국감 복귀를 선언했다가 국방위원장실에 3시간 넘게 사실상 감금됐던 적이 있다.
당은 전날(28일) 이정현 대표의 '국감 복귀'선언에도 불구, 의총에서 국감 복귀 불가와 함께 단식 동참으로 보다 강경한 대응에 나선 상태다.
한편 김 의원이 이날 방위사업청에 대한 국감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면, 사흘간 파행을 겪던 국방위는 정상화될 전망이다.
국방위는 지난 26일 국방부, 27일 합동참모본부를 대상으로 한 국감이 예정됐으나 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열리지 못했다.
krusty@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뉴스1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뱃속에 태반 있는데 태아 없다"..영아유기 혐의 10대女 조사
- 김영란법 '수사1호' 강남구청장.."노인들에 점심제공"
- "이자 왜 안갚아" 채무자 성폭행한 무등록 대부업자
- '데이트 거절' 여성에 앙심 폭행한 60대
- "걸그룹 키워줄게" 여고생들 성폭행한 기획사 대표
- '격앙' 민희진, 긴급 기자회견서 "시XXX·지X·양아치·개저씨" 거침없는 발언
- 이종훈, XX 왁싱 받다가 당황…여자 관리사, 민망 자세 때 "팬이다" 고백
- 바람피워 아내 숨지게 한 가수 사위, 장인 재산 노리고 재혼은 거부
- '졸혼' 백일섭 "아내 장례식? 안 갈 것…소식 듣기 싫고 정 뗐다" 단호
- 김제동 "이경규 '쟤 때문에 잘렸다' 말에 내 인생 몰락…10년간 모든 게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