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기후변화협약 , 인도에 이어 EU도 곧 비준" UN 발표
【유엔본부=AP/뉴시스】차의영 기자= 파리 기후변화 협약이 인도가 비준을 발표한 데 이어 유럽연합(EU)도 며칠 내로 비준할 예정이어서 곧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유엔이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두 건의 비준만으로도 온실가스 배출량의 거의 65%를 차지하는 나라들이 이 협약을 승인해 현실화의 첫걸음을 내딛은 셈이다. 파리 협정은 '55개국 이상', '글로벌 배출량의 총합 비중이 55% 이상에 해당하는 국가가 비준'이란 두 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발효되기 때문이다.
현재 배출량 48%를 차지하는 61개국가가 파리 협정에 참여했다.
유엔의 스테판 두자릭 대변인은 "유럽연합이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유엔에 비준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들었다. 이렇게 되면 우리가 협정 발효에 필요한 국가수를 이미 확보하게 되므로 유럽연합의 비준 소식은 정말 굉장한 뉴스다"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유럽연합의 비준이 10월 7일 이전에 이뤄지면 오는 11월 7일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다음 기후변화회의는 이미 상당한 힘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어 세계의 나머지 국가들에 대해서도 상당히 강력한 청신호를 보여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글로벌 온실가스의 4.5%를 배출하고 있는 인도는 28일 국회에서 파리 협정을 비준, 마하트마 간디의 탄신일인 10월 2일에 유엔으로 비준서를 보낼 계획이라고 익명의 한 인도관리가 말했다.
독일은 이미 9월 23일에 비준을 했지만 유럽연합의 법에 따라 12%의 배출량을 가진 유럽국가 전체의 비준이 필요하므로 28개국 모두가 협정을 비준해야만 유엔에 비준서를 보낼 수 있다. 각국 외교소식통과 언론은 유럽연합이 이번 주말까지 속도를 내어 비준을 추진, 10월 7일까지는 최종 비준서 전달을 끝낼 것으로 전하고 있다.
파리 협약은 빙하가 녹고 해수면 수위가 올라가며 강우 패턴이 급변하고 있는 지구를 구하기 위해 지구 온도를 섭씨 2도 이하로 낮추도록 부자나 빈곤국을 가리지 않고 각국이 온실가스배출 감축 계획을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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