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 로저스, "우린 아주 성공적이었어"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브랜던 로저스(43) 셀틱 감독이 격한 기쁨을 표했다.
셀틱은 29일(이하 한국 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C조 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3-3으로 비겼다.
객관적 열세를 극복하고 얻은 값진 성과였다. 물러나지 않고 적극적으로 받아친 데 대한 보상이기도 했다.
이미 로저스 감독은 홈 관중 열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경기 하루 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UEFA를 통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라면서도 "홈 구장 셀틱 파크는 전통적으로 원정 팀이 어려워했던 곳이다. 6만 관중의 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최근 치른 바르셀로나 원정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진 바 있다.
경기는 로저스 감독의 호언대로 흘렀다. 전반 3분 만에 세트피스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뎀벨레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맨시티에 연이어 추격당했으나, 스털링의 자책골과 뎀벨레의 추가 골로 세 골을 넣었다. 올 시즌 맨시티에 3득점을 올린 팀은 셀틱이 처음이었다.
이에 "우린 아주 성공적이었다"며 운을 뗀 로저스 감독은 "압박이나 에너지 면에서 좋았다"고 평했다. 또, "우리는 매번 앞으로 진격했고, 득점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털어놨다.
1라운드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0-7 참패를 당한 셀틱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조 3위에 랭크됐다. 내달 20일에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홈으로 불러들여 3라운드를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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