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뮌헨] 바이에른 무너뜨린 원맨쇼, 이번엔 카라스코

홍의택 2016. 9. 2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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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지난 맞대결엔 사울 니게스(21)였다. 이번 격돌엔 야닉 카라스코(23)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또다시 바이에른 뮌헨을 울렸다.

지난 4월 28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5/2016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이에른을 불러들인 아틀레티코는 1-0으로 승리하며 먼저 웃었다.

주인공은 사울이었다. 전반 11분, 중앙선 인근에서 볼을 잡은 사울이 겁없이 질주하기 시작했다. 알칸타라, 베르나트, 알론소, 알라바를 연이어 제압하는 단독 드리블로 골키퍼 노이어와 마주했다. 이어 왼발 슈팅 마무리로 결승골까지 기록했다.

1차전에서 승리한 아틀레티코는 일주일 뒤 독일 뮌헨으로 날아가 2차전을 치렀다. 1-2로 무릎 꿇으며 1승 1패 동률을 이뤘으나, 그리즈만의 원정 득점에 힘입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로 비센테 칼데론을 재방문한 바이에른. 29일 2016/2017 챔피언스리그 D조 2라운드 경기로 맞붙었다.

아틀레티코는 설욕을 노린 상대를 재차 눌렀다. 이번에도 원맨쇼가 빛을 발했다. 전반 35분, 카라스코가 해결사로 나섰다. 그리즈만이 상대 수비 견제로부터 볼을 살려 연결하자, 이내 뛰쳐나가며 템포를 극대화했다. 이어 호쾌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젖혔다. 카라스코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특별함을 내보이며 팀 밸런스를 유지했다.

바이에른은 후반 들어 교체 카드 석 장을 연달아 꺼내며 추격을 노렸다. 로번, 훔멜스, 키미히 등을 투입해 공수를 두루 손봤다. 하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니게스에 이어 카라스코의 한 방에 또 한 번 씁쓸함을 맛봤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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