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가인‧화요비‧서인영, 센언니들도 사랑을 했었단다[종합]

박지수 2016. 9. 2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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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센 언니들의 사랑이야기가 가을밤을 뜨겁게 달궜다. 

28일 ‘걸크러쉬’ 특집으로 꾸며진 MBC ‘라디오스타’에는 센 언니들 가인 화요비 서인영 등이 집결해 다양한 연애담을 공개했다. 

가인의 사랑은 현재진행형이다. 이날 가인은 공개연인 주지훈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가인은 주지훈이 출연한 뮤직비디오가 관계의 매개가 되긴 했으나 이미 5년 전부터 그와 오빠 동생 사이로 지냈었다며 “그 전까진 연애에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라며 말을 줄였다. 뮤직비디오 촬영 때까지도 이성의 감정은 없었으나 고마움에 선물을 하면서 관계 자체가 진전됐다는 것이다. 가인은 “누구나 그렇겠지만 어떻게 사귀게 됐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라고 말했다.

연인으로서의 주지훈은 어떨까. 이날 방송엔 가인과 주지훈의 클럽데이트를 포착한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주지훈은 키가 작은 가인을 배려해 그녀를 안아 올린 채로 공연을 관람했다. 이에 가인은 “나도 여자라 그런지 입가에 웃음이 지어지더라”며 설렘을 표했다. 

화요비는 과거의 공개연애를 회상했다. 화요비의 연관검색어에는 아직도 전 남자친구 ‘슬리피’가 존재한다. 이날 화요비는 슬리피를 이니셜이 아닌 실명으로 거론하는데 불편함이 없다며 우연한 재회 일화를 전했다. 가수 영지가 운영하는 포장마차에서 슬리피와 조우한 적이 있다는 화요비는 어색함에 이상하게 인사를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대한 서인영의 해결책은 또 다른 유명인과의 공개연애로 슬리피의 이름을 연관검색어에서 밀어버리라는 것이었다. 이에 화요비는 “이제 공개연애 하면 안 된다. 나 시집가야 한다”라 너스레를 떨었다. 

서인영은 남자친구의 배신에 큰 충격을 받은 아픈 연애담을 털어놨다. 서인영은 히트곡 ‘헤어지자’로 활동하던 당시 이별을 겪었다며 “그 남자친구란 사람이 ‘너한테 했던 건 연기야. 다 연기였어’라 했다”라고 충격의 경험을 전했다. 서인영은 “그 뒤로 앨범 작업에 몰두가 잘되더라. 미친 사랑이었다. 4년 동안 연기했다는 게 대단한 거다”라 자조적으로 말했다. 이에 MC들이 진심이 아니었을 것이라 위로하자 서인영은 “모른다. 진짜라 그랬다”라 털어놨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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