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수학 영재 지난주말 한국 도착"-홍콩언론

정은지 기자 2016. 9. 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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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언론이 포착한 탈북 학생의 모습. (사진출처=동망)© News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지난 7월 수학올림피아드 참석차 홍콩을 방문했다 한국총영사관에 진입한 북한 학생이 지난주말 한국에 도착했다고 홍콩 동망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8세로 알려진 탈북 학생은 홍콩에 도착한 지 약 80일만에 한국으로 갔다.

이 학생의 이름은 리종열(Jong Yol-Ri)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이 학생이 홍콩 주재 한국 총영사관이 위치한 센터에서 관찰한 결과 이 학생이 여러차례 창문을 통해 활동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커텐을 열거나, 옷을 정리하고 또 청소를 하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홍콩 언론은 "총영사관 측은 이 학생을 위해 옷을 추가로 구입하기도 했다"며 그가 한국에서 새로운 생활을 하기 위해 준비중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가 머물던 기간 영사관이 소재한 파이스트 파이낸스 센터는 24시간 경비 체계가 가동됐으며 정문, 남문, 엘리베이터 등에 사복 경찰이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지난 8월 중국 대사관 관계자인 안재수 씨가 베이징에서 홍콩을 방문해 이 학생의 거취를 담당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외교부 당국자, 홍콩 보안국 , 출입국 사무소 관계자 등도 그의 거취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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