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추락' 링스헬기 순직장병 영결식, 2일 해군장으로 엄수

양새롬 기자 2016. 9. 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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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1계급 추서진급 국방부에 건의 계획"
해군의 해상작전헬기 링스. (뉴스1 DB)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해군은 지난 26일 동해상 한미 연합해양작전 참가 중 순직한 링스 해상작전헬기 정조종사 고(故) 김경민(33) 대위, 부조종사 고 박유신(33) 대위, 조작사 고 황성철(29) 중사의 영결식을 내달 2일 해군장(海軍葬)으로 엄수한다고 28일 밝혔다.

해군은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에 대응코자 한미 연합해양작전 참가 중 고난도의 야간 훈련에서 불의의 추락사고로 순직한 장병들의 숭고한 군인정신을 기리기 위해 고인들의 장례를 해군장으로 결정했다.

아울러 1계급 추서진급을 국방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해군은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의위원회를 구성했으며, 빈소는 이날 저녁 7시부터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영결식은 2일 국군수도병원 체육관에서 엄수된다.

한편 정조종사 김 대위는 2010년 12월 해군사관후보생 109기로 임관해 올해 5월 정조종사로 승급했다. 2014년에는 해군 6항공전단 포술최우수 승무원으로 선정돼 2015년 해군관함식에서 대함 유도탄 발사 시범기 조종사로 선발되기도 했다.

부조종사 박 대위는 2004년 해병대 1사단에서 병장으로 전역 후 해군조종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재입대했다. 2011년 9월 해군사관후보생 111기로 임관했으며, 유가족으로는 현역 해군 부사관인 부인과 아들(3)이 있다.

2007년 11월 해군부사관 217기로 임관한 황 중사는 해군 항공승무원이 되기 위해 링스 해상작전헬기의 장비조작 및 기총 사격을 담당하는 항공조작사를 선택했다. 2011년에는 청해부대 7진으로 파병임무를 수행했다.

앞서 동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해군의 해상작전헬기 링스는 지난 26일 오후 9시5분쯤 한미 연합훈련 중 추락했다. 추락 위치는 강원도 양양 동방으로 52㎞, 북방한계선(NLL)으로부터는 54㎞ 지점이며, 수심은 1030m 가량이다.

해군은 통영함 등 구조전력을 이용한 해저 실종자 및 헬기 동체 탐색작전을 실시, 통영함에 탑재된 ROV(수중무인탐사기)를 이용해 이들의 시신을 차례로 인양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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