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메기 휩쓴 대만에 18호 태풍 차바 접근 '줄비상'
정은지 기자 2016. 9. 28. 17:2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17호 태풍 메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대만에 18호 태풍 차바가 접근하면서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대만 중앙기상대는 28일(현지시간) 새벽 2시께 차바가 생성됐다고 밝혔다. 대만 남동부인 북위 14.7도, 동경 150.1 지점에 위치한 차바는 현재 시속 21km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이 태풍의 중심기압은 998헥토파스칼로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18m/s로 확인됐으며 현재 반경은 7급 규모 태풍에 해당하는 100km다. 현재 속도대로 이동할 경우 내달 3일께부터 대만은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국은 "태풍 차바가 단기간 내에는 대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상 전문가들은 이 태풍이 대만의 동북쪽 바다로 이동하고 있어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만을 강타한 태풍 메기는 이날 새벽 중국 푸젠성에 상륙했다.
대만 재난당국에 따르면 메기로 대만에서만 4명이 사망하고 527명이 부상했다.
또한 364만가구가 정전됐으며 29만가구는 단수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른 금전적인 피해는 3억4000만대만달러(한화 약 119억원)로 추산되고 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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