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 내린 가을비..가을야구 '변수' 발생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 변수가 발생했다. 28일 열릴 예정이던 마산 삼성-NC전 및 사직 kt-롯데전이 우천 순연됐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삼성과 NC. 예비일이 없어 29일 마산구장에서 더블헤더를 치르게 됐다. 지난 2015년 9월 24일 사직 두산-롯데전 이후 1년만의 더블헤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7일 정규시즌 잔여 경기를 발표하면서 우천 취소 시 예비일 편성을 최우선으로 했다. 하지만 한 팀의 경기는 일주일간 최대 7연전까지만 가능하다. 134경기를 치른 NC는 10경기가 남아있다. 오는 10월 8일까지 일정이 빼곡하다. 예비일이 따로 없는 관계로 동일 대진의 둘째 날 더블헤더 규정에 따르게 됐다.
삼성은 전날 NC를 5-3으로 꺾고 4연승 중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꿈꾸고 있다. 29일 더블헤더 제1경기 선발투수도 차우찬을 내세운다. 당초 28일 예고된 선발투수는 신인 최충연이었다.
사실상 전승을 거둬야 삼성은 매일 한 경기에 총력을 쏟았다. 그러나 이번 가을비로 더 부담이 커지게 됐다. 삼성은 29일 더블헤더를 치르고 대구로 이동해 30일 KIA와 맞붙는다. 최대 승부수가 될 수 있는 KIA전을 앞두고 힘을 많이 빠질 수밖에. KIA는 지난 27일 광주 LG전 이후 이틀간 경기가 없다.
단순히 삼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29일 경기마저 취소될 경우, 삼성-NC전은 10월 9일 이후 열리게 된다. 삼성의 성적이 그때까지 5위 다툼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면, 포스트시즌도 자연스레 연기된다. 예정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10월 10일이다.
한편, kt-롯데전은 더블헤더로 진행되지 않는다. 30일 예비일이 있어 29일과 30일 1경기씩 벌어진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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