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긴급재난문자', 5분 만에 발송

남형도 기자 입력 2016. 9. 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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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여진 발생 약 5분 만에 긴급재난문자 발송..'늑장대응' 비판에 다소 빨라져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국민안전처, 여진 발생 약 5분 만에 긴급재난문자 발송…'늑장대응' 비판에 다소 빨라져]

국민안전처가 지난 12일 진앙에서 반경 120㎞ 지역에 해당하는 부산, 대구, 울산, 충북, 전북, 경북, 경남 등의 지자체 주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사진=독자 제공

'늑장 발송'으로 매번 도마 위에 올랐던 국민안전처의 긴급재난문자 발송이 다소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오후 4시 34분 30초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점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8 경주지진의 여진이며 진앙은 북위 35.76도, 동경 129.18도다.

이와 관련해 여진이 발생한지 약 5분 뒤인 오후 4시 38분 48초에 국민안전처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송출지역은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전 지역이다.

해당 지역의 주민들도 "긴급재난문자가 5분 만에 왔다", "지진을 느꼈는데 긴급재난문자가 와 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안전처는 지난 19일 저녁 8시 33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km 지점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했을 때 14분 늦게 발생해 '늑장 대응'이란 비판을 받았다. 지난 12일 저녁 7시 44분 발생한 규모 5.1의 1차 지진과 저녁 8시 32분 발생한 규모 5.8의 2차 강진 때도 첫 긴급재난문자는 8분 뒤에야 발송됐고, 통신 사고로 2차 강진 땐 1200만명이 아예 재난문자를 받지 못하기도 했다.

이에 기상청은 오는 11월부터 긴급재난문자를 2분 이내에 직접 국민들에게 발송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남형도 기자 hu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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