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롬복 화산 분화에 입산 관광객 380여명 수색

2016. 9. 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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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4일 인도네시아 롬복 섬 린자니 산 정상에 위치한 바루자리 화산이 연기를 뿜어올리고 있다. [EPA=연합뉴스자료사진]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인도네시아의 유명 휴양지 롬복 섬의 화산이 분화할 당시 외국인 관광객 등 380여명이 주변지역에 있던 것으로 알려져 당국이 수색 및 대피작업에 나섰다.

28일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롬복 섬 린자니 산 정상에 있는 자(子) 화산인 바루자리 화산이 전날 오후 2시 45분께(현지시간) 갑작스레 분화했을 당시 389명의 관광객이 린자니 산에 입산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관광객 대다수는 외국인(333명)으로 확인됐다.

수토포 부르워 누그로호 BNPB 대변인은 "현재 BNPB와 경찰, 자원봉사자 등이 동원돼 아직 하산하지 않은 관광객들의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오늘 아침 관광객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구조대가 편성돼 출발했다"고 말했다.

롬복 섬 동북쪽에 있는 해발 3천726m 높이의 린자니 산 정상은 직경 수 킬로미터의 거대한 칼데라(화산호)가 형성돼 있어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지다.

이번에 분화한 바루자리 화산은 칼데라 내부에 자리 잡고 있다.

다만 BNPB는 현재까지 확인된 부상자 등은 없으며, 롬복 국제공항도 별다른 차질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린자니 산은 지난해 11월에도 분화했으며, 당시에는 린자니 산 입산객 1천100여명이 대피하고 롬복 국제공항이 폐쇄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었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인도네시아에는 린자니 산을 비롯해 129개의 화산이 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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