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재등판' 첫날..교환·판매 맞물렸지만 큰 혼란 없어

이정혁 기자 입력 2016. 9. 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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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8월 예약 구매자 대상 개통업무 시작..10월1일부터 본격 판매 재개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8일 8월 예약 구매자 대상 개통업무 시작…10월1일부터 본격 판매 재개]

'갤럭시노트7' 개통업무가 시작된 28일 홍대입구역 근처 SK텔레콤 직영점 모습. 이 매장 직원이 '노트7 즉시개통'이라는 입간판을 준비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가 28일 ‘갤럭시노트7’ 개통 업무를 재개했다. 다음달 1일 판매 재개를 앞두고 지난 8월 사전 예약판매에서 제품 수령을 못한 소비자들이 대상이다. 리콜 교환과 판매가 맞물린 첫날이지만 주요 유통점 등에서 우려했던 큰 혼란은 없었다.

이날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갤럭시노트7 예약 구매자(8월6일~8월18일)를 대상으로 전산 개통에 들어갔다. 이동통신사 매장을 이용한 제품 교환 프로그램이 오는 30일 마감되는 탓에 리콜 교체 고객과 사전 예판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릴 것이란 예상도 있었지만 정작 이날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교환과 개통이 순조롭게 이뤄졌다.

실제 이날 오후 1시 기자가 찾은 홍대입구역 SK텔레콤 직영점은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손님들을 맞고 있었다. 이 매장은 블루코랄, 실버 티타늄, 골드 플래티넘 등 색상별로 10대 이상씩 총 40대 정도의 물량을 확보한 상태에서 예약 구매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매장 관계자는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아직 개통한 물량은 그렇게 많지 않다”며 “첫날이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매장은 비교적 판매량이 높은 편에 속한다. 매장에서는 교환업무 대신 ‘노트7 즉시개통’이라는 입간판을 준비하는 등 다음 달 1일 판매 재개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현재 매장에 남은 갤럭시노트7 교환 재고는 3대뿐이다.

삼성전자의 일대일 전화 독려 때문인지 국내 갤럭시노트7 리콜도 막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과 우리나라에 사전 판매된 갤럭시노트7 물량 중 60%가 신제품으로 교환됐다. 싱가포르의 경우 80% 이상의 고객이 교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리콜 대상이 된 갤럭시노트7은 미국 약 100만대, 한국 약 40만대 규모다. 단순하게 60% 이상을 계산할 경우 한국(24만대)과 미국(60만대)에서 84만대 이상이 이미 리콜된 것. 교환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비자의 90%가 ‘갤럭시노트7’을 선택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한편, 10월1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가는 갤럭시노트7 출고가는 98만8900원으로 출시 때와 동일하다. 이동통신사별 최대 지원금(10만원대 요금제 기준)도 LG유플러스 26만4000원, SK텔레콤 24만8000원, KT 24만7000원으로 아직 변동이 없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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