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길은혜, 자작극 벌이며 존재감 UP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길은혜가 ‘캐리어를 끄는 여자’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길은혜는 MBC 새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연출 강대선 이재진)에서 톱 여배우 김유리 역으로 등장, 극의 한 축을 담당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1회에서 화려한 미모를 뽐내며 등장한 김유리는 함복거(주진모)에게 모종의 거래를 제안했고, 그의 정체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아졌다.
이어 지난 27일 방송된 2회에서는 김유리의 사연이 밝혀졌다. 유부남과 만남을 이어온 김유리는 함복거에 의해 불륜이 공개될 위기에 처했다. 이를 덮기 위해 동료 배우의 스캔들로 거래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고, 함복거를 유혹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결국 성상납 자작극까지 펼치게 된 것. 하지만 차금주(최지우)의 공세에 자작극이 탄로 나며 망신을 당했다.
이 가운데 가증스럽고 뻔뻔한 톱 여배우 김유리 역을 완벽 소화한 길은혜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극중 길은혜는 기사를 막으려 함복거를 유혹하는 치명적인 모습부터 핼쑥한 얼굴로 눈물의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 오래된 골수팬의 증언에 이성을 잃은 모습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존재감을 확고히 다졌다.
길은혜는 드라마 ‘학교 2013’, ‘장미빛 연인들’, ‘오렌지 마말레이드’에 출연했으며 현재 KBS1 일일극 ‘별난 가족’에서 강삼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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