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발리 인근 롬복섬 화산 폭발..관광객 400명 대피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인도네시아의 하이킹 명소에서 화산이 폭발한 가운데 대부분 외국인인 약 400명의 관광객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구조대가 28일 급파됐다고 현지 당국자를 인용해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린자니 화산의 기생화산 바루자리 화산이 전일 오후 늦게 분화하면서 화산재와 연기가 발리 동쪽에 있는 롬복섬 상공 2km 높이까지 치솟았다. 분화시 바루자리 인근에서는 약 400명이 하이킹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 재난국 대변인 수토포 루르워 누그로호는 "구조대가 관광객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린자니 화산으로 급파됐다. 이들은 이날 아침 출발했다"고 밝혔다. 하이커들은 바루자리 화산 분화구 3km 지점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누그로호는 389명이 지난 25일 이후 린자니 화산에 들어간 것으로 기록돼 있으며, 절대 다수가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대다수는 공식 루트를 따라 정상으로 향했지만 일부는 코스를 벗어났을 수 있다고 누그로호는 추정했다.
바루자리가 연기와 고온의 재를 내뿜으면서 화산의 위협 정도는 전일 상향 조정됐다. 현재는 최고 위험 단계보다 두 단계 아래다. 교통부 대변인 헤미 프라무라하르조는 28일 화산재 구름에 따름 항공편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밤사이 발리섬에서 이착륙하는 항공편 일부가 취소되긴 했지만 롬복의 국제 공항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 화산 분화에 따른 항공편 결항은,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고 활화산이 130개나 되는 인도네시아에서는 드물지 않다. 지난달에도 린자니 화산이 분화해 롬복섬은 한시적으로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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