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人] '구르미' 열아홉 곽동연의 기특한 성장

이승미 입력 2016. 9. 28. 14:25 수정 2016. 9. 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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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곽동연의 성장이 기특하다.

현재 안방극장에서 가장 '핫'한 드라마를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다. 탄탄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연출, 박보검, 김유정, 진영 등 주연 배우들의 호연이 시청자의 마음을 단숨에 뺏은 것.

이 가운데 극중 동궁전 별감이자 이영 세자(박보검)의 죽마고우인 김병연 역을 맡은 곽동연의 연기가 눈에 띈다. 김병연은 궁 사람들을 쉽게 믿지 않은 이영이 유일하게 속내를 털어놓는 상대로 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를 지키는 인물이다.

호연을 펼치는 배우들이 가득한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곽동연이 더욱 돋보이는 이유는 김병연이 극중 유일하게 어둡고 무거운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극중 다른 인물들과 동떨어져 보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울리기 때문. 또한 이영의 아버지를 죽이려고 했던 홍경래의 잔당 조직의 일원임을 숨기고 이영의 측근으로 머물면서 자신의 임무와 이영과의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복합적인 심리까지 세밀하게 연기해 더욱 눈에 띈다. 1997년 생, 올해 만 19살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진중한 눈빛 연기 또한 눈길을 끈다.
곽동연의 호연은 앞서 여러 작품을 통해 차곡차곡 쌓아온 경험 덕분이다. 2012년 KBS2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데뷔한 곽동연은 극중 백지 같은 깨끗한 뇌(?)를 가진 중학교 3학년 방장군을 코믹하게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SBS '장옥정 사랑의 살다'(2013) KBS2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2014), MBC '모던파머'(2014), SBS '돌아와요 아저씨'(2016) 등 시대극과 현대극, 진중한 캐릭터와 가벼운 캐릭터를 오가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

특히 곽동연은 KBS2 드라마 스페셜 '사춘기 메들리'(2013), '중학생 A양'(2014), SBS'퍽!'(2016) 등 짧은 스토리로도 시청자를 마음을 사로잡아야하는 단막극에서 주연으로 나서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특히 지난 2015년 방송된 KBS 드라마 스페셜 '아비'에서는 나이를 잊게하는 깊이있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극중 감정보다 두뇌를 더 먼저 움직이는 냉정하고 목표지향적인 고등학생 지선우 역을 맡아 엄마의 살인을 알게 되고 사건을 은폐하려는 연기를 치밀하게 해냈다.

차곡차곡 쌓아온 필모그래피를 바탕으로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제대로 포텐을 터뜨리고 있는 곽동연. 앞으로도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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