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人] '구르미' 열아홉 곽동연의 기특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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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안방극장에서 가장 '핫'한 드라마를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다. 탄탄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연출, 박보검, 김유정, 진영 등 주연 배우들의 호연이 시청자의 마음을 단숨에 뺏은 것.
이 가운데 극중 동궁전 별감이자 이영 세자(박보검)의 죽마고우인 김병연 역을 맡은 곽동연의 연기가 눈에 띈다. 김병연은 궁 사람들을 쉽게 믿지 않은 이영이 유일하게 속내를 털어놓는 상대로 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를 지키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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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곽동연은 KBS2 드라마 스페셜 '사춘기 메들리'(2013), '중학생 A양'(2014), SBS'퍽!'(2016) 등 짧은 스토리로도 시청자를 마음을 사로잡아야하는 단막극에서 주연으로 나서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특히 지난 2015년 방송된 KBS 드라마 스페셜 '아비'에서는 나이를 잊게하는 깊이있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극중 감정보다 두뇌를 더 먼저 움직이는 냉정하고 목표지향적인 고등학생 지선우 역을 맡아 엄마의 살인을 알게 되고 사건을 은폐하려는 연기를 치밀하게 해냈다.
차곡차곡 쌓아온 필모그래피를 바탕으로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제대로 포텐을 터뜨리고 있는 곽동연. 앞으로도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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