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거미·백지영이 부르면 뜬다? OST퀸 계보

2016. 9. 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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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괜히 붙은 게 아니다. 거미와 백지영이 부르면 자연스럽게 흥행한다는 공식이 이번에도 입증됐다.

OST 열풍이 거세다. '태양의 후예'에 이어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또 '달의 연인'까지 OST 클래스가 점점 더 탄탄해지고 있다. OST도 일종의 컴백 루트로 작용하게 되면서 쟁쟁한 가수들이 한 작품에 총집합하는 경우도 많다. 무시할 수 없는 장르다.

백지영이 28일 '구르미 그린 달빛'의 OST '러브 이즈 오버(Love Is Over)'를 발매, 주요 6개 음원사이트 차트 1위를 석권하면서 다시 한 번 퀸의 파워를 보여줬다. '백지영=흥행'이라는 공식을 입증하면서 이번에도 제대로 음악 팬들의 감성을 사로잡았다.

백지영은 앞서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그 여자', '아이리스'의 '잊지 말아요', '공주의 남자'의 '오늘도 사랑해' 등 다수의 작품 OST 작업에 참여하면서 남다른 파워를 발휘해왔다. 특유의 애절함 가득 담긴 보컬은 러브라인에 삽입하기 딱 좋은 곡을 완성해냈고, 이번에도 백지영의 공식이 제대로 통했다.

백지영에 이어 올해에는 가수 거미의 활약이 유독 돋보였다. 거미는 '태양의 후예' OST '유 아 마이 에브리씽(You Are My Everything)'으로 상반기 음원차트를 접수했고, 이어 하반기에는 '구르미 그린 달빛' OST에 참여하면서 차트 붙박이 수식어를 달았다. 두 작품이 흥행함과 동시에 거미가 부른 OST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떠오르는 OST 강자다.

백지영과 거미 이전에도 가수 린과 윤미래가 여성 보컬리스트 중 대표적인 OST퀸으로 꼽혀왔다.

린 역시 특유의 애절한 음색이 돋보이는 보컬리스트인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OST '마이 데스티니(My Destiny)'는 국내에서는 물론 드라마 인기에 따라서 중화권에서도 사랑받았다. '해를 품은 달'부터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 그리고 '디어 마이 프렌즈'까지 히트 드라마에 OST로 큰 몫을 차지했다.

랩도 노래도 잘하는 소울 보컬 윤미래도 만만치 않은 히트 OST 보유자. '주군의 태양'에서 '터치 러브(Touch love)'로 1위를 차지한 것에 이어 '괜찮아 사랑이야'의 '너를 사랑해', 그리고 '태양의 후예'의 '올웨이즈(ALWAYS)'까지 참여하는 곡마다 히트에 성공시켰다.

백지영부터 윤미래, 린, 거미까지 특색 있고 노래 잘하는 보컬이라는 점에서 음악을 통해 몰입도를 높이는데 충실한 역할을 한다는 풀이다. 특히 네 사람 모두 인정받는 보컬리스트이며, 음색에 저마다 다른 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음악을 통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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