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내야 '긴급 수혈'..애틀란타에서 베컴 영입 예정

김재호 2016. 9. 28.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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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야수 고든 베컴(30) 영입을 앞두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8일(한국시간) 리그 소식통을 인용, 자이언츠 구단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내야수 베컴을 트레이드로 영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즌 종료를 일주일 남긴 가운데 트레이드를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베컴은 리그 규정에 따라 샌프란시스코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더라도 뛸 수 없다.

내야에 공백이 생긴 샌프란시스코가 고든 베컴을 급하게 영입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럼에도 이들이 베컴을 영입하려고 하는 이유는 내야에 당장 메워야 할 구멍이 생겼기 때문. 팀의 주전 3루수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이틀 전 샌디에이고 원정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며 남은 시즌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여기에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도 손가락 부상을 치료중이다.

베컴은 시카고 화이트삭스(2009-2014, 2015), 에인절스(2014) 애틀란타(2016)에서 통산 950경기에 출전, 타율 0.240 출루율 0.304 장타율 0.370을 기록하고 있다. 2루와 3루, 유격수를 모두 소화 가능하다. 누네즈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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