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배영수 교육리그행, 김혁민은 부상"

2016. 9. 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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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김성근 감독이 내년 시즌을 위해 베테랑 투수 배영수를 일본 교육리그에 보낼 계획을 밝혔다. 반면 상무에서 전역한 투수 김혁민은 어깨 및 손목 부상 때문에 합류가 어려울 듯하다. 

김성근 감독은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내일 중으로 교육리그 멤버를 최종 결정할 것이다. 배영수도 교육리그에 간다. 내년 시즌 준비하기 위해선 지금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은 배영수는 올 시즌 1군 등판이 없다. 2군 퓨처스리그에 7경기 나와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34를 기록한 게 전부. 내년 시즌 준비 차원에서 교육리그부터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반면 김혁민은 어깨와 손목이 안 좋아 교육리그는 물론 미야자키 마무리캠프 합류 여부도 불투명하다. 김혁민은 지난 21일 국군체육부대 상무에서 전역, 이튿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었지만 어깨 통증이 문제였다. 

김성근 감독은 "오늘 아침 보고를 받았는데 어깨가 안 좋다고 한다. 내일(28일) 서울에서 검진을 받은 뒤 상태를 보고 일본에 보낼까 한다. 마무리캠프는 어려울 듯하다. 마무리캠프 때 잘 만들어 놓아야 하는데 이 상태로는 내년 시즌 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화는 지난 25일 문학 SK전에서 4-9로 패하며 8위로 떨어졌고, 5강 탈락 확정 트래직 넘버가 '2'로 줄었다. 사실상 5강 가능성이 소멸된 상황, 이제는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내년 시즌을 본격적인 준비를 하는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시작될 미야자키 교육리그 멤버도 최종 선별 중이며 나아가 마무리캠프 멤버도 구상 중이다. 

김 감독은 "하주석과 양성우도 몸에 이상이 없으면 마무리캠프에 갈 것이다. 야수는 신성현 오선진 허도환 임익준, 투수는 김재영 김용주 정재원이 있다. 이 선수들이 내년 전력이기 때문에 잘 만들어야 한다"고 마무리캠프에 의지를 보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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