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한 시즌 최다승? 하면 좋다"

2016. 9. 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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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하면 좋은 거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두산. 90승1무47패다. 1승만 더하면 2000년 현대의 한 시즌 최다승 타이를 이룬다. 또 다시 1승을 더하면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세운다. 또한, 선발승 1승만 더하면 2000년 현대의 한 시즌 최다선발승(74승) 신기록을 세운다.

김태형 감독은 27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주장에게 그랬다. 솔직히 기록을 세우면 좋은 것이니 최선을 다해봐라"고 털어놨다. 우승을 확정한 상황서 크게 부담이 없다. 사람이라면, 욕심이 생기는 게 당연하다.

그와는 별개로 김 감독은 철저히 선수들을 관리할 계획이다. 주축 선발투수들을 28일 경기를 끝으로 쉬게 한다. 10월 8일 LG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모두 내세울 계획이다. 야수들 역시 햄스트링이 좋지 않은 민병헌을 1군에서 제외한 상태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 잔여경기에는 더 이상 쓰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서 두산이 최선을 다해 한 시즌 최다승을 달성하면 의미가 배가된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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