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愛 반하고 향기에 취하Go'..30일 양양송이축제

엄용주 기자 2016. 9. 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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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군 남대천 일원에서 '양양송이축제'가 개최된 가운데 한 어린이가 양양송이볼링 이벤트를 즐기고 있는 모습. 2015.10.3/뉴스1 © News1 윤창완 기자

(양양=뉴스1) 엄용주 기자 = ‘2016 양양송이축제’가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양양 남대천둔치와 양양전통시장, 송이밸리자연휴양림 일원에서 펼쳐진다.

27일 양양군에 따르면 올해로 20번째를 맞이하는 양양송이축제는 명품 양양송이를 기반으로 2007년과 2008년을 비롯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총 5회 문화관광부 최우수축제에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육군 8군단의 38선 돌파 기념행사와 각양각색의 전통시장 문화행사, 양양서핑페스티벌과 양양송이배 축구·배드민턴대회 등 대규모 체육행사가 열린다.

양양송이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송이보물찾기는 송이산과 비슷한 환경의 산에 체험장을 조성해 실제 송이가 심어져 있는 것처럼 재현해 놓고 체험객들로 하여금 송이(보물)를 채취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축제기간 매일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직접 찾은 송이는 한 꼭지씩 가져갈 수 있다. 체험비는 2만원이다.

이밖에도 탁장사대회, 송이장승깍기, 짚풀공예 체험·전시, 버섯배양토 만들기, 낙산배품평회 등의 부대행사가 펼쳐지며 직거래장터에서는 갓 수확된 고품질의 양양송이를 구매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송이농사가 대풍이라 예년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송이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이축제 기간 양양읍 시가지와 남대천둔치 일원에서는 6·25전쟁 당시 38선 돌파의 의미를 되새기고 양양수복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육군 제8군단 주관으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6·25 당시 국군이 낙동강 전선에서 고전하다가 인천상륙작전으로 대대적인 반격이 이루어졌을 때 당시 3사단 23연대가 10월1일 국군 최초로 38선을 돌파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30일 102여단 계류장에서는 군(軍) 관계자와 창설 부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 제22사단과 제25사단 등 12개 부대 창설을 기념하는 재연행사가 진행된다.

10월3일에는 8군단 연병장에서 기관단체장과 안보단체, 백골전우회, 군인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양 지역에서 처음으로 38선을 돌파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1시30분부터는 양양교와 시내, 남대천둔치에서 병력 550여명과 장갑차 등 현대화장비 16대, 환영인파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양양수복을 기념하는 시가행진이 펼쳐진다.

축제기간 중 양양지역에서 대규모 체육행사도 잇달아 개최된다.

‘제12회 국민생활체육 강원도 배드민턴대회’가 10월1~2일 양양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도내 18개시군을 대표해 1000여명의 선수와 가족이 양양을 찾는다.

같은 기간 현남면 죽도해변 일원에서는 ‘2016 양양서핑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김정중 양양군축제위원장은 “양양송이축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체육행사가 준비되어 있고 송이농사도 풍작이라 그 어느 때보다 성공적인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족, 지인들과 양양송이축제를 찾아 더욱 풍성하고 특별한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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