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무패' 사이보그 "론다 로우지, 돌아와라"

2016. 9. 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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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팬들이 우리의 대전을 원하고 있다.”

UFC 현존 최강의 여성 파이터 크리스 사이보그(미국)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폭스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 밴텀급 여성 챔피언 론다 로우지(미국)에게 도전장을 날렸다.

사이보그는 MMA 경력 16승 1패의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하는 베테랑 파이터다. 흡사 남성 파이터에 버금가는 기량을 보여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싸형’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전적 중 1패는 2005년 데뷔전서 기록한 것으로 이후 12년 동안 패배를 하지 않았다.

최근 진출한 UFC 무대에서는 2연승을 거두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5일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95’에서 스웨덴의 리나 랜스버그를 2라운드 TKO로 꺾었다.

상승세의 사이보그가 UFC 무대 평정까지 현실화시키자 팬들의 관심은 또 다른 UFC 강자 로우지와의 만남으로 집중되고 있다. 여성 밴텀급 전 챔피언인 로우지는 UFC 193에서 홀리 홈에게 패하기 전까지 UFC 12전 전승을 기록해 최강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타이틀전에서 홈에게 처참히 패하며 케이지를 떠났고, 패배의 충격으로 아직까지 옥타곤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사이보그는 UFC에 등을 돌린 로우지에게 일침을 가했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도발과 함께 스스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사이보그는 “로우지가 케이지로 돌아오기를 원한다. 패배가 곧 격투기 인생의 끝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로우지, 팬들을 위해 돌아와라. 그리고 우리의 대전을 원하는 팬들을 위해 한 번 붙어보자. 모든 팬들이 우리의 경기를 지켜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이보그의 도발에 다나 화이트 UFC 대표는 적극 동조했다. 화이트 대표는 “사이보그와 로우지가 만약 케이지에서 만난다면 그것은 UFC 역사상 가장 큰 흥행을 가져오는 경기일 것”이라며 두 선수의 만남을 기대했다.

[크리스 사이보그. 사진 = AFPBBNEWS]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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