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50 수험생 37% '탐구' 집중..17%는 수학 포기

권형진 기자 입력 2016. 9. 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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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웨이중앙 설문..79%는 '스마트폰'이 공부 방해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는 고3 학생들.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11월17일 실시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가장 집중하려는 과목은 탐구영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기한 과목은 수학이 가장 많았다.

27일 교육평가전문기관 유웨이중앙교육이 28일 수능 D-50일을 앞두고 대입수험생 882명에게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집중하려는 과목으로 36.6%가 탐구영역을 꼽았다. 이어 수학(26.6%) 영어(18.8%) 국어(18%) 순이었다.

최근 '쉬운 수능' 기조로 탐구영역의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비교적 단기간에 점수를 올릴 수 있는 탐구영역에 집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포기한 과목으로는 17.5%가 수학을 꼽았다. 이어 영어 13.6% 국어 7.3% 탐구 3.7%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57.9%는 '포기한 과목이 없다'고 답했다.

남은 기간 공부방법은 자율학습이 60.6%로 가장 많았다. 온라인 강의(15.9%)와 EBS 교재 강의(14.3%)가 다음으로 많았고 학원 6.7% 과외 2.3% 학교보충수업 0.2% 등이었다.

공부를 방해하는 요인은 스마트폰이 78.8%로 압도적이었다. TV 시청·라디오 청취(12.5%) 게임(5%) 이성교제(3.7%)가 뒤를 이었다.

하루 수면시간은 6시간이 4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Δ5시간 이하 36.3% Δ7시간 14.5% 순으로 나타났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취약부분을 집중 공락하되 상위권은 난이도 높은 문제, 중하위권은 아는 문제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소장은 특히 "문·이과 공히 다소 난이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어 학습시간을 좀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부터 어렵게 출제하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은 물론 9월 모의평가에서도 가장 까다롭게 출제돼 올해 수능에서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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