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이름으로' MIA, NYM에 7-3 승리

2016. 9. 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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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윤세호 기자] 하늘에 있는 동료에게 승리를 보냈다. 마이매미 말린스가 에이스를 잃은 슬픔 속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가져갔다.

마이애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7-3으로 승리, 2연승을 기록했다.

현지 시간 기준 전날 아침 마이애미 선수들은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가 보트 사고로 사망했고, 이로인해 마이애미는 애틀란타와 홈경기를 취소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 앞서 마이애미는 페르난데스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이애미 선수단 모두가 페르난데스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했다.

경기에 앞서 마이애미 선수들은 눈물을 흘렸다. 심지어 디 고든은 경기 중 홈런을 치고 나서도 페르난데스를 생각하며 눈물 속에서 그라운드를 돌았다. 마이애미 선수들 모두가 페르난데스를 가슴에 품고 경기를 치렀고, 완승을 거뒀다. 안타 14개가 터졌고, 투수 8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이었다. 그만큼 마이애미에 있어 이날 경기는 중요했다. 

시작부터 뜨거웠다. 마이애미는 1회말 리드오프 고든이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그리고 2회말 스탠튼의 중전안타와 바우어의 2루타로 찬스를 만들고, 레알무토의 내야안타로 추가점에 성공했다. 이어 에채배리아의 적시 2루타, 콘리의 희생번트에 3루 주자 레알무토가 홈을 밟아 4-0으로 달아났다.

마이애미는 멈추지 않았다. 3회말 엘리치의 내야안타 후 바우어의 적시 3루타. 2사후 에채배리아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7-0으로 메츠를 멀리 따돌렸다.

메츠는 5회초 카브레라의 2타점 2루타, 8회초 두다의 좌전 적시타로 마이애미를 추격했다. 그러나 경기 초반 대량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78승 78패가 됐다. 반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에 자리한 메츠는 83승 74패를 기록했다. / drjose7@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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