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차우찬 잡아라! 日스카우트 마산 집결

입력 2016. 9. 27. 10:32 수정 2016. 9. 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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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일본 프로야구의 스카우트 공습이 거세질까.

일본 프로야구의 시선이 KBO 리그를 향하고 있다. KBO 사상 최초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는 등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꼽히는 에릭 테임즈(NC)와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 차우찬(삼성)이 스카우트 대상으로 주목받는 모습이다. 오는 29일 삼성-NC전이 열리는 마산구장에 일본 프로야구 스카우트들이 대거 몰려들 전망이다.

한신 타이거즈에 이어 소프트뱅크 호크스도 테임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27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호치' 인터넷판은 "소프트뱅크는 NC 강타자 테임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테임즈는 2014년부터 한국에서 뛰면서 2년 연속 40홈런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소프트뱅크는 장타력 부족을 해결할 선수를 찾고 있다. 올 시즌 팀 홈런 110개로 이 부분 3위지만 지난해 141개(공동 1위)보다 부족하다. 이대호(시애틀)의 이적 공백을 메워야 하는데 장타 능력이 뛰어난 외국인 타자가 최우선 영입 대상"이라고 전했다.

일본 야구계에서는 "소프트뱅크의 자금력은 요미우리도 이길 정도"라는 말이 있다. 소프트뱅크는 테임즈를 영입하기 위해 언제든 실탄을 쓸 준비가 돼 있다.

차우찬은 좌완 FA 3인방 가운데 가장 돋보인다. 가래톳 부상 탓에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했지만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특히 후반기 8승 1패(평균 자책점 3.13)를 거두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부상만 아니었다면 15승 이상은 거뒀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일본 프로야구는 좌완 선발 요원에 목마르다. '지옥에서도 데려온다'는 좌완 파이어볼러 차우찬을 가만히 놔둘리 만무하다. 지난해 프리미어12 대회를 통해 차우찬의 주가는 껑충 뛰어올랐다.

차우찬은 2006년 데뷔 후 어깨, 팔꿈치 등 부상 경력이 거의 없을 만큼 내구성이 뛰어나고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직구와 뛰어난 이닝 소화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오릭스를 비롯한 복수의 구단에서 차우찬을 영입 후보군에 포함시켰다. 차우찬 또한 미국보다 일본 무대 진출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조건만 맞다면 일본 무대 진출 가능성은 높다. 29일 등판 예정인 차우찬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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