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강타자' 블랑코 "미국·한국 제안도 기다릴 것"

황석조 2016. 9. 2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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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오릭스 버팔로스를 떠날 것이 유력한 왕년의 강타자 내야수 토니 블랑코(35)가 현역생활 의지를 드러내며 미국과 한국의 연락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2009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일본무대 첫 발을 내디딘 블랑코는 이후 줄곧 일본 프로야구 무대서 활약했다. 2013년에는 요코하마로 팀을 옮겼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오릭스로 이적했다.

통산 100개가 넘는 홈런을 때려내는 등 장타자로서 가치를 빛냈지만 올해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부상과 부진으로 1군보다 2군에 머무는 기간이 더 길었다. 이번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8 3홈런 13타점 6득점에 그쳤다.

과거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시절 토니 블랑코. 사진=MK스포츠 DB
일본 언론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블랑코는 지난 25일 2군 리그 웨스턴리그 히로시마전에 출전해 7호 홈런을 때렸다. 그는 “오프시즌 동안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윈터리그에 참가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어 “모국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왼쪽 무릎 등에 문제가 있으면 은퇴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현재 몸 상태는 문제없다. 다시 한 번 몸을 만들어 뛸 수 있는 곳을 찾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블랑코는 향후 행보에 대해서 “일본과 함께 한국, 미국에서의 제안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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