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상청 "오키나와 근해 향후 1주 간 지진 가능성"

장용석 기자 2016. 9. 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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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 근해에서 26일 오후 2시20분쯤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 기상청은 26일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리히터규모(M) 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이번 지진과 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NHK에 따르면 아오키 겐(靑木元) 일본 기상청 지진해일감시과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진은 육지 쪽 플레이트(지각판)와 필리핀해 플레이트 경계 부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아오키 과장은 "(이 일대에선) 과거에도 여러 차례 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8년 전 7월엔 규모 6.1의 지진이 있었다"며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에선 (주민) 스스로 주변을 확인하고 안전을 확보하며 향후 지진활동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2시20분쯤 오키나와 본섬 인근 바다(북위 27.4도, 동경 128.6도)에선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가고시마(鹿兒島)현 지나(知名)정 세리카쿠(瀨利覺)에선 최대 진도 5약(弱), 그리고 세토우치(瀨戶內)정 요로(與路)섬과 와도마리(和泊)정에선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고, 오키나와현 일대에서도 진도 1~3의 흔들림이 있었다고 기상청이 전했다.

일본식 진도계에서 진도 4는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고 물그릇이 넘쳐흐르는 수준의 '중진(中震)', 진도 5는 벽에 금이 가는 등 건물 일부가 손상될 수 있는 '강진(强震)'을 뜻하지만, 이번 지진에 따른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당초 이 지진의 규모를 5.7로 추정했었으나, 이후 데이터 분석 작업을 거쳐 5.6으로 정정했다. 진원 깊이 또한 당초 해저면 아래 40㎞에서 44㎞로 수정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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