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기 좌석에 낀 태블릿 '열폭주'로 긴급 회항"
김혜지 기자 2016. 9. 26. 16:12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미국 델타항공 소속 여객기가 기내에서 연기가 나 긴급 회항했다.
ABC뉴스와 애비에이션 헤럴드에 따르면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던 델타항공 138편(보잉 767-400)이 25일(현지시간) 기내에서 발생한 연기와 냄새로 인해 영국 맨체스터로 긴급 회항을 결정했다.
정비팀은 열폭주(thermal runaway) 현상이 발생해 기내 좌석에 눌러붙어 있는 삼성 태블릿을 발견했다. 승객들은 연기가 1등석 자리에서 피어났다고 전했다.
델타항공 관계자는 좌석을 뒤로 제끼거나 이를 반대로 세우는 과정에서 태블릿이 좌석 안에 들어가 틈새에 끼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기가 난 삼성 태블릿은 배터리 발화로 리콜 조치가 이뤄진 갤럭시노트7 기종이 아니며 이전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이 분실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
여객기는 2시간30분 동안 맨체스터에 머문 뒤 예정보다 3시간 늦은 시간 암스테르담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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